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시부터 3시간 30분간 진행
의료·관광·공유경제 기반으로 서비스품질 향상 방안 모색
각 분야 전문가 ‘머리 맞대’
서비스 산업 발전 도모 위한 토론 이어져 
국민들에게 서비스 산업 중요성 홍보하는 시간으로 구성

'서비스 미래혁신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서비스 미래혁신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최근 각국의 산업 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따라 국내 산업에서의 서비스업 비중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서비스업의 생산성과 일자리의 질은 선진국 대비 매주 낮은 수준을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아닌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 이하 표준협회)는 7월 2일(화)부터 5일(금)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한국품질경영학회, 한국호텔리조트학회 등의 후원을 받아 제4회 ‘서비스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표준협회는 ‘서비스위크’ 첫째 날인 2일에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롯데호텔(서울)에서 ‘대한민국 서비스품질 수준 향상을 위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2019 서비스 미래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서비스품질 우수경영자 및 각계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산학 관 협력을 도모하고 유관정책 및 서비스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적인 서비스산업과 함께 공유경제 등 신서비스산업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료, 관광, 공유경제를 각 분과로, 서비스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토론은 이유재 서울대학교 교수의 전체발제를 시작으로 의료 분야에서는 서자원 경기대학교 교수, 강희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사, 김용식 서울성모병원 병원장, 김덕경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이우재 교수는 "지난 15년 동안의 커다란 패러다임을 살펴보는 것으로 발제를 시작하고자 한다. 사회적 성과가 점차 중시되고 있다. 과거의 경제 발전은 환경이나 생태계의 훼손을 바탕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이제는 경제발전과 환경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성과를 중시하게 된 이유는 가치를 제고하는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쟁력 원천의 범위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가치 제고의 대상이 주주, 임직원 같은 기업 내부자 중심에서 기업 외부 이해 관계자로 확대되고, 차세대, 미래 세대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표준협회가 20여 년간 이같은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강조해왔다"며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봤을 때, 서비스 기업에서 '제품의 서비스화'를 반영하는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 관광, 공유경제 분야에도 이러한 시각이 스며들어야 할 것"이라며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관광 분야 전문가인 고재윤 경희대학교 교수,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팀장, 서정곤 롯데호텔 상무, 김진환 하나투어 상무가 자리했다.

공유경제 부문에서는 최정일 숭실대학교 교수, 박재진 기획재정부 과장, 조산구 공유경제협회 회장, 강수남 모두컴퍼니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한편, 3일(수)에는 산·학 서비스 연합 학술대회, 4일(목)에는 KS-SQI 인증수여식, 5일(금)에는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 및 서비스의 날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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