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 “고객 경험 혁신 통한 ‘부동산 유통 생태계 혁신’ 이루는 것이 목표”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 “고객 경험 혁신 통한 ‘부동산 유통 생태계 혁신’ 이루는 것이 목표”
  • 박세아 기자
  • 승인 2019.07.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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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올림플래닛
출처: 올림플래닛

부동산 모습이 변하고 있다. 매매나 임대, 중개에서의 기존 거래방식이 바뀌고, 부동산 건설과 개발 분야에서는 몰입형 3D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현장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 프롭테크 서비스인 ‘집뷰’를 제공하고 있는 ‘올림플래닛’의 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유통 과정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힌 권재현 대표의 미래 계획을 들어보자.

 


집뷰(ZipView)란?

집뷰는 부동산 사업자를 다자 간 연결하는 새로운 부동산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부동산의 분양판매부터 중개, 임대, 관리, 주거서비스 등의 전 단계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소비자에게 부동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집뷰라는 서비스 네이밍은 단순하게는 ‘집을 보다’라는 말 그대로의 의미가 있지만, 집뷰 서비스에서 ‘집을 보다’ 는 부동산을 거래하기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집을 분양받기 위해 모델하우스에 방문하거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상담을 받을 때, 매매 혹은 전·월세 거래를 할 때, 인테리어 구경을 하러 갈 때 등 집뷰는 부동산 거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집을 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공급자와 소비자가 더욱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 지금까지 저는 여러 번 이사하고 집을 알아보고 다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개의 경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캐나다에서 공부하던 시기에 외국인으로서 집을 알아보러 다닐 때였고, 두 번째는, 결혼 후에 신혼집을 보러 다녔을 때입니다. 당시 부동산을 보러 다니고 최종 계약을 하기까지 정말 까다롭고 힘든 과정을 겪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부동산을 좀 더 쉽게, 편하게, 안전하게 보고 계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간단합니다. 공급자와 소비자 간 간편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겁니다. 소비자들이 부동산 거래를 위해 다양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첫 번째 단계가 있어요. 바로 부동산 정보를 탐색하는 단계죠. 부동산 정보 탐색 시장의 혁신은 국내에서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부동산을 구하기 위해서 시장 상품을 탐색하는 단계부터 최종 계약을 완료하기까지의 환경이 혁신됐느냐를 봤을 때 ‘아니다’라는 것이 저의 입장이었습니다.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 다방, 호갱노노 등의 다양한 서비스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상품 탐색 시장을 혁신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에요. 

반면, 우리는 단순하게 부동산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아닌 거래를 다룹니다. 사람들이 탐색한 이후 실제 거래하는 과정, 경험들을 혁신해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됩니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첨단 부동산 기업이며, ‘부동산 유통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아젠다입니다. 

부동산 정보 및 상품을 탐색하기 위한 시장은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의 분양 상품•일반 매물의 거래 과정을 혁신하겠다는 의미로 ‘집뷰’라는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어요.

집뷰 서비스는 집을 보다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집 계약하러 가자’라는 말보다 ‘집 보러 가자’라는 말을 자주 쓰는 데서 착안했어요. VR 콘텐츠와 다양한 면에서 ‘집을 본다’라는 의미가 단순히 ‘본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래’에 대한 모든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서비스입니다. 부동산 거래에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하는 것,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형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올림플래닛만이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부동산 산업은 단순하게 기술로만 접근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동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기술력뿐 아니라 정통적인 방식까지 융합돼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거래 경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우리는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있어요.

저는 올림플래닛의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꼽을 수 있어요. 단순히 IT 엔지니어로만 모인 조직이 아니라 부동산 전문가들과 플랫폼 기술개발자, VR 콘텐츠 개발자, 실시간 렌더링 베이스의 게임 엔진 개발자 등 다른 속성을 가진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정통적인 방식과 기술을 융합하여 소비자를 위한 최상의 부동산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 VR 콘텐츠를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초현실주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걸리는 시간(생산 공정)이 있어요. 획기적으로 자동화해서 훨씬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점 또한 경쟁력이라고 봐요. 

초창기에 집중했던 것이 리얼리티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정량화시켜 누구나 수월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획기적으로 생산력이 향상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품고 있어요. 또 부동산에 초점을 맞춘 VR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견고한 인프라 기반의 질 좋은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직 집뷰 서비스가 최종 완성 단계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콘텐츠 경쟁력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융합되어 온·오프라인에서 언제 어디서나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갖춰져 있고, 현재 이를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최상의 부동산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는 부분은 없나요? 

물론 경기가 좋지 않으면 프롭테크 시장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근본적인 것은 부동산 경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부동산 산업의 정책 기조입니다.

기존 부동산 사업의 방식은 60년 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시장, 사람은 변해도 거래 환경, 부동산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국, 바뀌어야 하는 것은 부동산 서비스 경쟁력, 즉, 고객을 위한 눈높이라는 점이에요. 기존의 방식에서만 안주하게 되면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는 시대가 왔습니다. 

오히려 프롭테크 기업은 더 많은 채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이제 국내 시장에서도 해외 부동산 서비스기업과 같이 부동산에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형으로 제공하는 회사가 나와야 할 때라고 봅니다. 

 

출처: 올림플래닛
출처: 올림플래닛

 

정부 지원 정책에서 도움됐던 점은 무엇이며,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지난해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이는 기존 플레이어들이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관련 다양한 기업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현재 격변의 시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고가형에 속하는 부동산 산업에서 ‘완전한 온라인화’는 쉽지 않을 겁니다. 부동산은 자산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건 기술 기반의 다양한 사업 간 통합 서비스,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똑같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존 플레이어와 상생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코어서비스, 코어 콘텐츠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기존 플레이어들과 함께 이 지역을 기반으로 확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외국 부동산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으로는 베트남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현지 미팅을 진행할 때 ‘한국 모델은 이미 검증받았다’라고 여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선진적인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을 근거지로 한 아시아 지점을 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첨단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기업으로서 아시아 시장에 우리만의 기업형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우선 올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술(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첨단 부동산 기업으로, 부동산 유통 생태계를 혁신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이를 실현하는 방안은 결국 ‘고객 경험 혁신’입니다. 우리가 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유는 부동산을 거래할 때 소비자들에게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고객과 시장을 놓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어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부동산 물건, 부동산 유통 과정을 혁신하기 위함이며, 유통 과정을 혁신한다는 건 거래 환경을 혁신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러한 근본이 되는 것이 바로 고객 경험 혁신이라는 사실입니다. 

집뷰는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부동산 세일즈 허브를 구축하고, 부동산의 분양판매부터 중개, 임대, 관리, 주거서비스 등의 전 단계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위한 원스톱 부동산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