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웰스케어, 쿡플레이, 컴포트 참여한 데모데이 성료
창업투자회사 대표, 투자 심사역, 투자자 등 투자 관계자 몰려

217회 투자융합포럼 데모데이에는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몰렸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217회 투자융합포럼 데모데이에는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몰렸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 “창업투자회사 대표, 투자 심사역, 투자자 등 투자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다른 스타트업들의 IR 피칭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29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카이트타워에서 개최된 217회 투자융합포럼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이날 열린 데모데이에는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이주연)의 보육기업인 웰스케어(대표 이성원), 쿡플레이(대표 신민선), 컴포트(대표 박종억)가 참여했다. 현장은 투자 유치를 열망하는 세 기업의 열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17회 투자융합포럼에서 웰스케어 이성원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217회 투자융합포럼에서 웰스케어 이성원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 초소형 웨어러블 콜드 레이저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 플랫폼 ‘웰스케어’

현대인들의 통증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거북목, 디스크 등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Video Display Terminal, VDT) 환자는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통증은 주로 관절부위에 나타나고,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 점점 악화되며, 반복적이고,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병원에 갈 시간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반영해 홈케어용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배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는 약 20조 6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600억 원으로 추정되며, 국내 시장은 연평균 11.5%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웰스케어 역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콜드 레이저 테라피 기기인 에피온(EPIONE)을 개발하고 있다. 웰스케어는 에피온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가 통증 시술’ 기술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웰스케어는 에피온을 IoT 솔루션과 연동된 통증 시술 관리 헬스케어 플랫폼을 발전시키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피온이 확장되면, 개인 맞춤형 시술 가이드를 제공하고, 개인 시술 이력을 관리하며, 개인 맞춤형 통증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피온에서 사용하고 있는 콜드 레이저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을 말하는데, 웰스케어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코넥스에 상장하고, 2026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보육기업 ‘쿡플레이’의 신민선 대표.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보육기업 ‘쿡플레이’의 신민선 대표.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 개인건강정보 기반 임산부 영양관리 서비스 ‘쿡플레이’

저출산, 노산, 맞벌이로 인해 임산부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과식 혹은 소식하거나, 건강보조제에 의존함으로써 영향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임신성 당뇨, 산모·태아 비만, 임신성 중독 현상 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임산부들은 블로그, 카페, 지인으로부터 신뢰성이 부족한 정보를 얻고, 대중적인 식단으로만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지 못한다.

그래서 쿡플레이에서는 인공지능 임산부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개인정보, 체중, 혈당, 혈압과 같은 임산부의 건강데이터를 momplay에 제공하면, 인공지능이 건강분석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춘 맞춤형 식단과 밀키트를 제공한다.

쿡플레이는 1차로는 무료회원에게 임산부 기본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한다. 2차에서는 유료회원에게 개인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3차에서는 e-커머스를 통해 밀키트, 임신·출산 용품을 제공한다.

쿡플레이는 5년 후에는 1천 명의 정직원, 1만 명의 서포터즈, 100만 명의 국내 가망 고객, 1억 명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컴포트 박종억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컴포트 박종억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 부위별 종목별 컴프레션 스포츠 양말 ‘컴포트’

컴포트 박종억 대표는 양말이 개별 카테고리화 되고, 용품화 된다면, 전 세계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처음에는 양말에 미끄럼과 물집을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고, 이어 발바닥이 아프지 않은 양말을 만들었다. 발바닥이 아프지 않은 양말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매출을 올렸고, 박 대표는 더 큰 꿈을 꾸게 된다. 

“양말에 가치를 부여하면 큰 시장을 만들 수 있겠다. 발 때문에 운동을 못하는 사람이 없게 하자.”

이 생각에서 출발해 ‘아켈레스’라는 테이핑 양말을 만들었고, 부위별 양말이라는 전 세계에 없던 콘셉트가 나왔다. 정형외과 의사에게서 얻은 아이디어로 만든 이 테이핑 양말 역시 아주 큰 성공을 거뒀다.

박 대표는 “스포츠는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기 때문에 ‘카테고리화,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포트 유어 무브’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고, 패션과 문화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발표를 마치며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안착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는 해외 진출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18회 투자융합포럼은 8월 26일(월) 강남구에 위치한 카이트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17회 투자융합포럼에 참석한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이주연 단장.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217회 투자융합포럼에 참석한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이주연 단장.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