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인의 취향, 서재 등을 주제로 한 거실 모임 300회 진행
제주 살다, 성수 살다 등 전국적으로 동네 모임 확장 중

2018년 12월 집 안의 취향을 주제로 한 '남의집 취향투자' 모임을 진행한 사진. (출처: 카카오벤처스)
2018년 12월 집 안의 취향을 주제로 한 '남의집 취향투자' 모임을 진행한 사진. (출처: 카카오벤처스)

[스타트업투데이] 취향 기반 거실 여행 서비스 ‘남의집(대표 김성용)’이 카카오벤처스, MYSC 등으로부터 3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남의집은 2012년부터 5년 간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한 김성용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김 대표가 자신의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남의집은 집 거실에서 주인과 손님들이 특정 취향을 기반으로 모이는 서비스다. 손님은 집 주인의 공간과 취향이 궁금한 모임에 일정한 입장료를 지불해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남의집은 150명의 집 주인이 300회 이상의 모임을 개최했다. 집 주인 취향 중심의 ‘남의집 모임’, 집 주인의 거실에서 책을 읽는 ‘남의집 서재’, 교민의 집으로 모이는 ‘남의집 해외’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제주 살다', '성수 살다' 등 특정 동네 기반 모임도 전국적으로 확장 중이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취향이 비슷한 낯선 사람의 집 거실을 방문하는 것은 여행과도 같은 설레고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르게 모임 지역과 종류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주인과 손님들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남의집은 창업 전부터 참여자 니즈와 만족도를 몸소 파악하며 빠르게 사업 가능성을 검증했고, 가장 사적인 주거 공간에서 발생하는 콘텐츠의 깊이와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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