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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농부①] 해발 500m, 지하 암반수로 무농약 버섯 재배하는 ‘금보삼농원 이경섭’
[지리산 산청농부①] 해발 500m, 지하 암반수로 무농약 버섯 재배하는 ‘금보삼농원 이경섭’
귀농한지 19년, 산양삼에서 시작해 현재는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재배에 집중
저가 중국산과 달리 쫀득한 식감에 칼슘,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 함유
“전 세대에게 좋지만, 특히 여성들에게 좋아”
산청군 직영 '산엔청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산엔청쇼핑몰 추석맞이 특별전'에서 추석선물세트 만나볼 수 있어
  • [스타트업투데이 임효정 기자]
  • 승인 2019.08.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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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가 지리산을 품고 있는 청정지역 산청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산청농부들을 심층 취재 소개하는 연재 기사를 시작합니다.

지리산으로 유명한 산청군 일대에는 정직하게 땀 흘리며 논밭을 일구는 많은 농부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키우고 있는 농산물을 소개함으로써 구매를 촉진해 농촌 경제 진흥을 돕고, 독자들에게는 좋은 먹거리를 알려줘 건강한 삶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때 우리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자연 친화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지리산 산청농부] 시리즈를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경섭 대표와 그의 아내는 귀농한지 19년 차 된 베테랑 농부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이경섭 대표와 그의 아내는 귀농한지 19년 차 된 베테랑 농부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귀농 19년, 버섯 재배에 도가 튼 농사 베테랑

이경섭(52) 대표와 그의 아내 이미애(54) 씨가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금보삼농원은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재배에 집중하고 있다. 

경상남도 산청군으로 귀농한 지도 어느덧 19년 차에 접어든 이 대표 부부는 불황으로 산양삼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자 표고버섯을 키우기 시작했다. 

표고버섯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에는 목이버섯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목이버섯을 재배하기 전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지조차 몰랐었다”면서 “국내 재배가 가능한 것을 알게 된 뒤, 목이버섯 시장에도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금보삼농원이 자리하고 있는 해발 500m 지리산 자락. (출처: 산청군)
금보삼농원이 자리하고 있는 해발 500m 지리산 자락. (출처: 산청군)

농작물, 판로개척이 가장 중요

어느 시장이든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법. 이 대표 역시 처음에는 받아주는 공판장이 없어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목이버섯의 95%가 저가 중국산이라며, 가격 경쟁력 면에서 밀려, 공판장 등에서 잘 받아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국내산, 중국산은 전문가들도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에 국내산 목이버섯이 설 자리가 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는 농부가 자연 친화적으로 직접 재배하는 작물을 주문하는 것이 좋은 목이버섯을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자, 관련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금보삼농원 버섯은 경상남도 산청군 해발 500m 높이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지하 암반수로 재배되고 있다. (사진제공: 이경섭 산청농부)
금보삼농원 버섯은 경상남도 산청군 해발 500m 높이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지하 암반수로 재배되고 있다. (사진제공: 이경섭 산청농부)

해발 500m에서 천연 지하 암반수로 재배

그는 “산청군은 지대가 높아 밤낮 기온 차가 심하다. 목이버섯이 계속 한 온도에서 자라면, 퍼석거릴 수 있는데, 금보삼농원이 해발 500m에서 키우고 있는 목이버섯은 큰 온도 차로 인해 육질이 아주 단단하다”며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어떤 물을 쓰느냐는 것인데, 금보삼농원에서는 천연 지하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금보삼농원 버섯은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증명해주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버섯은 잘못 말리면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금보삼농원의 버섯을 먹어본 고객들은 하나같이 신 냄새가 나지 않고, 쫀득거리는 식감이 좋다고 말한다는 것.

또 환기 역시 중요한데, 이 대표는 시중에는 누리끼리한 색깔의 흑목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때 환기를 시켜주지 않아서다. 

이 대표는 “흑목이는 색감이 진할수록 좋다며, 금보삼농원의 흑목이는 진하다 못해 새카만 색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한다면, 산청군과 같이 국내 농부들이 자연 친화적으로 재배한 버섯을 먹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국산 버섯은 미세먼지 속에서 건조되고, 그마저도 1, 2등급은 자국에서 소비하고, 국내에는 3등급 이하의 상품만 들어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국내산 목이버섯은 인터페론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을 예방하고 간을 보호해준다. 자양강장에 효과적이고,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체내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도 효능을 보인다. 금보삼농원의 친환경목이버섯은 매년 무농약 인증도 받고 있다. 

목이버섯은 색감이 진할수록 최상품에 속한다. 사진은 금보삼농원의 목이버섯. (출처: 금보삼농원)
목이버섯은 색감이 진할수록 최상품에 속한다. 사진은 금보삼농원의 목이버섯. (출처: 금보삼농원)

추석에는 지인들에게 금보삼농원 버섯 선물을

아내 이미애 씨는 “많은 사람들이 목이버섯을 어떻게 요리하는 게 좋은지 잘 알지 못한다”며 “된장찌개와 샤브샤브에도 넣고, 목이버섯밥을 해먹고, 간단하게 데쳐 술안주로 먹으면 목이버섯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산속의 고기’로 불리는 버섯은 식이섬유와 콜라겐이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칼슘이 많이 함유돼 뼈 건강과 관절에 좋고, 간까지 보호해주기 때문에 다가오는 추석에는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이경섭 대표는 이번 추석 때는 가족, 친구, 가까운 지인들에게 금보삼농원 버섯을 선물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출처: 산청군청)
이경섭 대표는 이번 추석 때는 가족, 친구, 가까운 지인들에게 금보삼농원 버섯을 선물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출처: 산청군청)

그는 “산청군에서 만든 '산엔청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오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21일간 진행되는 '산엔청쇼핑몰 추석맞이 특별전'에서는 건조 혹은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무농약 목이버섯과 표고버섯,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을 품은 영양쌀,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으로 만든 누룽지 등 금보삼농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보삼농원에서는 생목이버섯 700g을 17,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전에서는 택배비까지 포함해 12,000원에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산엔청쇼핑몰 추석맞이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엄선된 농·특산물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문은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금보삼농원의 버섯은 황매산 아래 고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은 금보삼농원의 표고버섯 품은 영양쌀 450g과 목이버섯 품은 영양쌀 450g. (출처: 산청군)
금보삼농원의 버섯은 황매산 아래 고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은 금보삼농원의 표고버섯 품은 영양쌀 450g과 목이버섯 품은 영양쌀 450g. (출처: 산청군)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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