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로 귀농 결심, 상황버섯 재배 21년 차 접어들어
지하 암반수 사용해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
농장에서 숙식하며 자식처럼 버섯 키워
항암, 고혈압, 간 기능 개선에 효과
정가 120,000원 추석선물세트, 90,000원에 만나볼 수 있어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가 지리산을 품고 있는 청정지역 산청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산청농부들을 심층 취재 소개하는 연재 기사를 시작합니다.

지리산으로 유명한 산청군 일대에는 정직하게 땀 흘리며 논밭을 일구는 많은 농부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키우고 있는 농산물을 소개함으로써 구매를 촉진해 농촌 경제 진흥을 돕고, 독자들에게는 좋은 먹거리를 알려줘 건강한 삶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때 우리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자연 친화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지리산 산청농부] 시리즈를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방광덕 농부는 상황버섯을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상황버섯 재배를 시작한 지 어느덧 21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자식 같은 버섯을 두고 갈 수 없어 여름휴가 한 번 가 본 적 없습니다. 저 없이 찍은 가족사진을 보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지금도 농장에서 숙식하며 집에는 한 달에 두세 번밖에 못 들어가지만, 그만큼 저희 상황버섯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이번 추석에는 많은 분들이 건강에 좋은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 제품을 드시면서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은 자연을 닮은 '자닮농법'으로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출처: 산청군)

친환경 자닯농법으로 재배

경상남도 산청군 생비량면에서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친환경 농법인 자닯(자연을 닮은) 농법으로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 방광덕 대표(52)의 말이다. 대기업을 다니던 방 대표는 IMF가 터지면서 귀농을 결심했다.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종균목 배양과 모종 작업에 착수했다. 많은 농가들이 외부에서 키운 모종을 가져와서 작업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방 대표가 이처럼 상황버섯 재배에 남다른 정성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 바로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식처럼 생각하는 상황버섯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은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출처: 산청군)

무농약 인증 받아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의 종균 작업은 12월부터 시작된다. 이듬해 2월까지 참나무를 잘라 비닐로 싸고, 삶고, 식혀 종균 넣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배양된 종균목은 외피에 있는 균을 긁어내는 ‘균 긁기’ 작업을 거친다. 그리고 입상하면 그 해 11월 버섯을 수확한 뒤, 건조해 손질한다.

2013년부터는 친환경 농법으로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방 대표는 여러 번의 시행 착오를 거쳐 이제는 친환경 상황버섯 재배 전문가가 다 됐다. 2017년에는 무농약 인증과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았다.

방 대표는 “상황버섯의 효능은 잘 알려져 있지만, 무엇보다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함유돼 체내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암세포 증식을 막는다는 것. 이 외에도 상황버섯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숙취 해소와 고혈압, 간 기능 강화에도 탁월하며,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와 피로 회복에도 좋다.

상황버섯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염증 질환과 혈당 및 혈압 저하에도 효능을 보인다. 자궁 출혈, 장 출혈, 혈뇨, 혈변 등 내부 출혈이 있을 때 지혈 작용도 한다.

산청군 직영 '산엔청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 절편 100g. (출처: 산청군)

상황버섯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방 대표는 “판매되는 상황버섯은 완전히 건조된 상태이므로 잘 밀봉해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방 대표는 상황버섯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우선, 상황버섯이 물에 잘 우러나도록 잘게 조각낸 뒤, 약 50g 정도를 물에 씻어 먼지를 제거한다. 그리고 2~2.5리터 정도의 물에 상황버섯을 넣고 센 불로 달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 불로 약 1시간 이상 충분히 달인다. 

이렇게 달인 상황버섯 물은 1일 3회, 1회 약 100mL씩 섭취하면 된다. 음용수 대용으로 마셔도 되고, 달이고 남은 상황버섯은 같은 방법으로 3회까지 재탕할 수 있다. 상황버섯 달인 물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은 이번 추석에 정가 120,000원의 원형 상황버섯 260g을 30,000원 할인된 90,000원에 선보인다. (출처: 산청군)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은 이번 추석에 정가 120,000원의 원형 상황버섯 260g을 30,000원 할인된 90,000원에 선보인다. (출처: 산청군)

한편,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은 이번 추석에는 특별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정가 120,000원의 원형 상황버섯 260g을 30,000원 할인된 90,000원에 준비했다. 오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21일간 진행되는 산청군 직영 ‘산엔청 쇼핑몰’의 '산엔청쇼핑몰 추석맞이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문은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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