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가 지리산을 품고 있는 청정지역 산청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산청농부들을 심층 취재 소개하는 연재 기사를 시작합니다.

지리산으로 유명한 산청군 일대에는 정직하게 땀 흘리며 논밭을 일구는 많은 농부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키우고 있는 농산물을 소개함으로써 구매를 촉진해 농촌 경제 진흥을 돕고, 독자들에게는 좋은 먹거리를 알려줘 건강한 삶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때 우리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자연 친화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지리산 산청농부] 시리즈를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평생을 벌꿀 생산에 바쳐

숲사랑농원 김점남 대표(64)는 꿀을 생산한 지 40년 가까이 돼 간다. 양봉을 하던 남편 양재덕 씨(64)와 결혼하면서 양봉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일부 농가에서는 순 꿀과 사양 꿀을 섞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숲사랑농원에서는 이 둘을 엄격히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숲사랑농원의 꿀을 사 먹는 고객의 70%가 20~30년 된 고객”이라며 “직거래로 꿀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숲사랑농원의 꿀은 지난 7월 12일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 양봉산물연구소로부터 ‘한 벌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타르색소, 사카린나트륨, 니트로푸란, 클로람페니콜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으면서 1+ 등급을 받았다.

김 대표는 “그동안 숲사랑농원 꿀이 좋다는 것은 고객들의 반응을 통해서 느껴왔는데, 한국양봉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면서 우리 꿀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종합영양제’로 불리는 꿀

이어 김 대표는 “꿀은 ‘종합영양제’로 불린다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비타민 10종, 미네랄 12종, 아미노산, 각종 유기산 등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건강에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꿀은 꿀물을 타서 먹거나 토마토를 갈아 마실 때, 그리고 미숫가루를 탈 때 넣어 먹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숲사랑농원의 또 다른 대표 상품인 꿀벌화분은 벌이 꽃가루를 채취해 타액과 반죽한 뒤 뒷다리에 모은 것을 말한다. 유충을 키우는 데 소중한 양분이 되며, 로열젤리를 만드는 원료가 된다. 소고기보다 50% 더 많은 영양가를 자랑하며, 성장기 어린이와 남성 전립선에도 좋다. 비염, 염증, 변비에도 효과를 보인다.

숲사랑농원에서는 프로폴리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천연 항생물질’로 불리는 프로폴리스는 벌이 벌통 안에 있는 벌, 화분, 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호물질을 모은 것이다. 프로폴리스는 피곤할 때, 목이 아플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평생 벌을 자식처럼 사랑을 주며 키웠다. 신용과 신뢰로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이 닿는 한 벌을 키우며 좋은 꿀을 생산하겠다. 먼 훗날,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숲사랑농원 꿀이 정말 좋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숲사랑농원은 산청군 직영 ‘산엔청쇼핑몰’의 '2019 산엔청쇼핑몰 추석맞이 특별전‘에서 저렴한 가격의 추석선물을 선보인다. 정가 24.000원의 도토리화분 500g을 20,000원에, 정가 45,000원의 도토리 화분 1kg은 38,000원에 준비했다.

정가 26,000원의 다래화분 475g은 22,000원에, 정가 50,000원의 다래화분 950g은 4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엔청쇼핑몰’을 참고하면 된다. 주문은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