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DNA Korea 구축’을 위한 스마트화 예산에 집중 편성 
제조 데이터 센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전략 확산(제조→제조․서비스), 미래분야 R&D 신설 등 세계 최강의 ‘DNA Korea’ 구축 추진
3대 중점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창업지원 강화 및모태펀드 1조원 등 창업벤처기업 스케일업 지원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여 소재·부품·장비 관련 R&D 확대와 모태펀드에 전용펀드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 확대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중기부 2020년 예산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중기부 2020년 예산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에 중점을 둔 2020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2020년 예산안을 2019년(본예산 10.3조원) 보다 3.2조원 증가한 13.5조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기부는 2020년 예산안을 만들면서 ‘연결이 강한 힘을 만든다’는 기조 아래 ▲AI 사회로의 전환 준비 등 중소기업의 미래성장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도약(scale-up)을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온라인쇼핑 확대 등 변화된 소비환경에 대응하도록 상점의 스마트화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우선, 창업․벤처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예산이 크게 늘어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혁신분야의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돕는다. 이들 분야 300개 스타트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450억 원)을 신설했으며, 관련 분야의 전문 퇴직인력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멘토링 사업(46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제2벤처붐 확산과 연계하여 벤처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투자재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1조원('19년 2,400억 원) 반영했다. 내년 모태펀드 예산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육성, 3대 혁신분야 창업,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등 우리경제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업에 대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간과 정부가 함께 기술 스타트업을 키우는 TIPS(‘19. 389억 원 → ’20. 544억 원)와 사내벤처(‘19. 100억 원 → ’20. 200억 원) 프로그램 예산도 늘렸으며, 민간에서 검증된 유망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예비유니콘 육성 120억 원)도 신설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R&D, 모태펀드 등에 예산을 반영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상용화 기술개발,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등 4개 R&D 사업 내에 소재부품장비 관련 대응예산을 1,186억 원을 반영했다. 

일반예산에서는 모태펀드 소재부품장비 전용펀드 신설(600억 원) 및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출연금으로 각각 600억 원, 200억 원을 편성해 중기부는 일본수출규제 대응 예산으로 총 2,586억 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변화된 환경에 대응토록 돕는 예산도 반영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예산 등을 확대 반영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 분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중소기업연구원 산하에 전담 연구기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예산도 증액했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거점인 KSC(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핀란드와 노르웨이에 새롭게 개소하며, KSC 등 중소벤처기업의 해외거점을 기반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청년인력 글로벌 마케팅 사업(신규 20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융자자금도 3천억 원 증액(‘19. 1.95조원 → ’20. 2.25조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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