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요직 두루 거친 예산·경제통
"가업승계, 스타트업 IPO, 소재부품 분야 M&A 위해 힘쓸 것"

김규옥 한국M&A협회 협회장
김규옥 한국M&A협회장

[스타트업투데이] 김규옥 前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사단법인 한국M&A협회를 이끌어갈 제4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강남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M&A협회는 국내외에서 M&A 사업을 하고 있는 M&A 전문기업 및 유관기관을 결집해 회원 상호 간 긴밀한 정보교류를 돕고, 건전하고 체계적인 M&A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2년 창립됐다. M&A 컨설팅, 기업 경영 컨설팅, 해외 사업 컨설팅, 자금조달 컨설팅, 산업별 컨설팅을 하고 있다.

김규옥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가업승계 문제 등으로 신진 생태계가 잘 움직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대부분 IPO를 통한 성공을 꿈꾸고 있는데, 이를 M&A를 통해 적절하게 보완한다면 건강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재 부품, 장비 기술 개발 부문에서도 M&A가 소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한국M&A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공적인 활동을 했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와 함께할 수 있는 판로 개척에 대한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며 “이전 직장인 기술보증기금과는 공동 세미나 개최와 컨설팅 추진 등을 생각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연합회 등과도 함께하면서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협회장은 취임사를 마치며 “20년 가까이 이어온 한국M&A협회의 전통과 명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소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예산·경제통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 협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협회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두루 거친 ‘타고난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제40대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고, 이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취임해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썼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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