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해외 진출과 네트워크 확보 돕는 비즈니스 수단"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소재부품 산업 분야의 M&A를 육성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소재부품 산업 분야의 M&A를 육성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 “소재부품 대책 마련을 위해 M&A를 육성해야 합니다.”

김규옥 한국M&A협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 산업에 대해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

정 회장은 “최근 M&A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M&A를 통해 시장도 개척하고 기술 습득도 한다. M&A는 단기간에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자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지리(吉利)자동차는 스웨덴의 볼보(Volvo)를 인수하며, 볼보의 노하우를 일거에 획득했는데, 이것이 M&A의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현대자동차가 미국 앱티브(舊 델파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에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술적 노하우, 설계도, 지적재산권(IP)을 전부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 산업에서도 M&A가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따라 M&A협회 역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향후 M&A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협회의 역할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옥 신임 한국M&A협회장에 대해서는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지켜봤지만, 상당히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창의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제3대 김익래 협회장님이 협회 초창기 기초를 닦았다면, 김규옥 협회장은 그 토대 위에서 M&A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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