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성북미술협회 정기전

성북미술협회 제4회 정기전 ‘성북의 화가들, 성북을 그리다’ 展이 열리고 있는 윤승갤러리. (출처: 윤승갤러리)
성북미술협회 제4회 정기전 ‘성북의 화가들, 성북을 그리다’ 展이 열리고 있는 윤승갤러리. (출처: 윤승갤러리)

[스타트업투데이] 윤승갤러리는 각종 예술품 사업 및 전시기획 사업, 신진작가 전시회 개최 등의 행사와 더불어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연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 사회 단체들과 교류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예술이 기존의 정통적이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대중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윤승갤러리는 이러한 계획의 필두로 성북미술협회 정기전을 개최했다. <성북미술협회 제 4회 정기전 ‘성북의 화가들, 성북을 그리다’ 展>은 지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총 일주일에 걸쳐 진행됐다.

(왼쪽부터)도시나무, 김종수, 20호F, 혼합재료 및 아크릴 판넬, 2019.  모란, 김민경, 60x50cm, 순지에 분채, 2019.  사회속의 나, 김희경, 60.6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2018.
(왼쪽부터)도시나무, 김종수, 20호F, 혼합재료 및 아크릴 판넬, 2019. 모란, 김민경, 60x50cm, 순지에 분채, 2019. 사회속의 나, 김희경, 60.6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2018.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전통적인 재료와 방식으로 제작된 풍경화 및 민화부터 서구적 방식으로 제작된 다양한 주제의 회화와 조각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갤러리의 흰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왕래함으로써 여러 시각으로 작품을 새롭게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비단 ‘성북구’라는 특정한 지역 내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다. 더욱 넓은 시대와 지역을 훑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저마다 다른 감상과 해석을 내도록 유도한다. 

성북미술협회(이하 성북미협) 회원들의 연령대와 활동 범위가 다양한 만큼 그들의 작품 역시 제각각 다른 양식을 자랑한다. 동일한 주제를 작업에 녹여 내더라도 각기 다른 재료와 표현 방법으로 더욱 폭넓은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성북구는 조선시대부터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이쾌대, 변관식, 장우성, 이중섭, 권진규 등 수많은 예술인들을 다수 배출한 장소다. 유서 깊은 미술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성북구에서 성북미술협회는 옛 선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이 쌓아올린 예술의 역사를 후대에 전달하는 좋은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성북미협 전시기간 내내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은 그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옛 민화부터 현대적 양식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관객들을 사로잡는 신선한 주제와 표현 양식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까닭으로 보인다. 

현대 예술작품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다양하다. 현대사회에서 예술은 작가와 작품이 관계를 맺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작가-작품-관객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만 생명력을 얻는다. 이번 성북미협 전시로 인해 윤승갤러리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관객들이 윤승갤러리에 방문해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함께 활발히 호흡할 수 있도록 윤승갤러리는 항상 이 자리에서 노력할 것이다. 많은 작가들과 관객들의 참여를 바란다.

 

성북미술협회 연혁

2015  성북미술협회 창립

2016  성북미술협회 제 1회 정기전, 혜화아트센터

2017  성북미술협회 제 2회 정기전, 성북 예술 가압장, ‘성북을 그리다 展’, 갤러리 교회

2018  성북미술협회 제 3회 정기전, 성북 예술 가압장

2019  성북미술협회 제 4회 정기전, 윤승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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