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신남방 정책 통해 대륙으로 연결하고 바다로 뻗어 나가야”

 ‘일대일로와 신북방 신남방 정책’ 입체 표지. (출처: 북스타)

외무고시 25기로 입부한 저자는 주중국대사관 3년,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두 차례에 걸쳐 5년, 주시안총영사관 3년 등 총 11년 동안 중국에서 근무했다.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 주재 대사관과 할랄 식품 및 이슬람 금융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관에서도 근무했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대일로와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갈 핵심 정책을 밝히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신북방 정책은 유라시아 국가들과 교통·물류 및 에너지 인프라 연계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동북아 중심의 경제외교정책을 뛰어넘어 북방 지역을 ‘번영의 축’으로 삼는 정책이다. 

신남방 정책은 한반도 주변 4강에서 벗어나 외교적 지평을 넓히고 중국, 미국, 일본에 편중된 교역 의존도를 다변화할 대상으로 아세안을 인식하고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를 중시한다. 

책에서는 신북방 정책과 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륙으로 연결하고 바다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분단체제의 경계를 넘고 중국 동북 3성, 러시아 연해주를 지나 극동 시베리아, 유라시아로 나아가고, 또 한편으론 바다를 건너 아세안, 인도로 새로운 협력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중요한 교역·투자 대상국이자 인접국인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와 연계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서는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참여 유도 ▲지속 가능한 정책 ▲해당 국가들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대한 우호적 태도 ▲북한 변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신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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