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론치 프로젝트 2만 건 달성
올해의 인물, 프로젝트 트렌드 발표···7명의 창작자와 8개 카테고리 선정
크라우드펀딩 특성 및 변화된 시대상, 프로젝트 속 의미 등 고려

텀블벅이 2019 크라우드펀딩 트렌드를 발표했다. (출처: 텀블벅)
텀블벅이 2019 크라우드펀딩 트렌드를 발표했다. (출처: 텀블벅)

텀블벅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창작자와 후원자들이 함께 만든 최고의 프로젝트 결산을 진행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은 21일 ‘2019년 텀블벅 연말결산' 페이지를 개설하고, 지난 2019년 창작 동향 및 크라우드펀딩 트렌드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은 역대 가장 많은 창작자들이 텀블벅 펀딩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누적 론치 프로젝트 20,000건을 달성했고, 국내 리워드 크라우드펀딩 사상 최대 후원금 기록 경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 2019년간 총 6,317개의 프로젝트가 개설되고, 4,826명의 창작자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텀블벅은 크라우드펀딩의 특성과 변화된 시대상, 프로젝트가 가진 의미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올해의 인물', ‘프로젝트 트렌드'를 발표했다.

먼저 ‘올해의 인물'은 작년 텀블벅 펀딩을 진행한 창작자 중 멋진 창작물을 선보인 7인을 꼽았다. 

독자적 음악의 길을 선택한 아티스트 림킴, 불가능에 도전한 다큐멘터리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효선, 유물과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물로 풀어낸 김서울, 3년간 사이드 프로젝트로 게임 개발 중인 후추게임스튜디오, 독립 활자 디자이너 이용제, 폐업 위기의 책방 풀무질을 되살린 두루미 출판사, 9평 창고에서 시작해 인디 게임 <SKUL>을 제작한 사우스포게임즈가 선정됐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해 텀블벅의 문을 두드린 창작자들의 신념과 취향, 아이디어에 공감한 후원자들과 힘을 합쳐 고유한 창작의 토양을 가꿨다. 

이에 올해의 텀블벅 프로젝트를 돌아보고, 이들의 트렌드를 살펴봤다. ▲창작자의 길 ▲모든 것의 사전 ▲추억 소환 ▲미식 생활 ▲구독과 체험을 비롯해 ▲전통의 멋 ▲같이 만든 뉴스 ▲여성 연대 등 총 8개의 주제를 정했다. 

자기 자신이 브랜드가 되는 사회에서 창작자 간의 느슨한 연대와 공유를 돕는 ▲창작자의 길에는 프리랜서 매거진 <프리낫프리>와 디자이너와 유튜버를 위한 <프리랜서 세금 가이드>가 포함됐다. 

이어 ‘덕후'를 위한 전문적인 출판 프로젝트를 다룬 ▲모든 것의 사전에는 <한국요괴대백과>와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가, 밀레니얼 세대의 어린 시절 추억을 일깨우는 ▲추억 소환에는 <달빛천사 OST 발매>와 <전국 필름 자판기 설치>가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이밖에 ▲미식 생활에는 스테이크를 굽는 협력 보드게임 <그릴홀릭>과 일제강점기에 지켜낸 요리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이, 이메일로 구독해 읽는 연재와 클래스 등 경험 관련 프로젝트의 증가에 따라 ▲구독과 체험 카테고리에는 <직장인A의 취미생활> 기획전, <시리즈 오브 시리즈> 기획전이 소개됐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올해도 더 많은 창작자와 후원자 간의 취향과 가치관이 공유되면서 매년 창조적인 시도가 증가하고, 실현되고 있다"며, “올해는 창작자는 더 편하게, 후원자는 더 많은 텀블벅 펀딩을 만날 수 있도록 사이트 개편 및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신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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