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회계법인 2020년 제 2차 워크숍'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기업 경영환경의 변화' 주제로 강연
"4차 산업혁명 혁신의 본질에 집중해야"
"산업이 발전하려면 기술의 발전이 동반돼야 한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전무는 1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 교육장에서 개최된 '선명회계법인 2020년 제 2차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와 혁신의 본질은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 전무는 "리처드 왓슨은 '현대사회는 신성함, 이상적인 비전과는 거리가 먼 속도, 편의 효율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혁신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은 디지털 혁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으로 아마존과 애플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 전무에 따르면, 이 두 기업의 가장 큰 공통점은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모델을 철저히 구분하는 것이다. 아마존과 카카오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한 뒤, 전자상거래, 결제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혁신을 이끌어오고 있다.
지 전무가 꼽은 두 번째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개념 설계'다. 지 전무는 "개인의 개념 설계 역량으로 100년 전통의 기업을 따라잡을 수 있다"며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BMW나 벤츠보다 높은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산업의 확산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예측한 지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많은 4차 산업 기술들이 상용화되면서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네 삶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되나, 직접 해본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 창조의 시작입니다."
한편, 지 전무는 더존IT그룹 유비쿼터스 실용화연구소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중앙공무원교육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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