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중기부 핵심 정책 방향 밝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이 주력이 돼 디지털 강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비대면이 새로운 일상이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해 촉발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경제가 비대면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로의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경제적 타격을 적게 받을 수 있었던 데는 K방역의 핵심 역할을 한 마스크 제조 업체, 진단 키트 업체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면서 중소기업이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중기부가 중심이 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 경제 전반에 걸쳐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필요한 이때,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중기부의 핵심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우선,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가속해 스마트화를 촉진한다.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 개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인 ‘캠프’(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를 중심으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발생한 이익을 데이터 기업에 돌려주는 마이 데이터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 K비대면 혁신 벤처기업을 대한민국 3세대 혁신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창업, 사업화,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한 비대면 플랫폼 지원 등 기업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확대한다.
박 장관이 밝힌 두 번째 핵심 정책은 민간 주도 창업 벤처 생태계를 주도하는 것이다. 박 장관은 “지난해 벤처 투자가 역대 최고치인 4조 3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벤처기업은 지난 1년간 2만 7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일자리와 기업 가치 측면에서 우리 경제의 중심축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성과를 확인한 만큼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혁신 스타트업 발굴 기반을 마련하는 등 K유니콘 기업을 육성전략을 통해 내년까지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마지막으로는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인 ‘자상한기업’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한 자본, 경험, 노하우를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3천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 고용 증가, 기업의 지역 이전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온 규제자유특구를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이 주력이 돼 디지털 강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관계 부처의 협조를 당부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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