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지놈앤컴퍼니 외 다수 유망기업에 초창기 투자 집생
K-바이오 생태계 마중물 역할 평가 듣고 있어
[스타트업투데이] DSC인베스트먼트(대표 윤건수)는 21일 프리시젼바이오(대표 김한신)와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프리시젼바이오와 지놈앤컴퍼니의 초기 투자자로 나섰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유망기업에 초창기 투자를 집행하며 ‘K-바이오’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는 22일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4일부터 15일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1,557대 1, 청약증거금 2조 9,199억 원을 기록할 만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체외질병진단 시약 및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심혈관질환, 패혈증, 독감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삼성전자로부터 혈액 분석 기반 체외진단기술 및 권리를 양수(라이선스 인)하며 사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지놈앤컴퍼니는 이달 23일 상장을 준비중이다. 지난 14일부터 15일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1,175대 1의 경쟁률, 청약 증거금 9조 4,008억 원을 기록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체내 미생물 유전정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각종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글로벌 제약기업 화이자(Pfizer)와 자사가 개발중인 마이크롬바이옴 신약후보물질 ‘GEN-001’과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Bavencio) 병용 투여를 위한 임상시험 및 협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지놈앤컴퍼니에, 2017년에는 프리시젼 바이오에 투자한 바 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팀이 양 사의 창업멤버의 진정성과 연구실적, 그리고 의료 정밀진단 기술(프리시젼바이오)과 마이크로바이옴(지놈앤컴퍼니) 분야에 대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5년부터 바이오투자에 적극 나서며 국내 바이오투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투자포트폴리오 중 SCM생명과학, 카이노스메드, 엔젠바이오 등 3개 바이오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하며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