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3%는 ‘환급’, 12.1%는 ‘납부’ 예상
돌려받은 세금으로 생활비, 대출상환, 주식투자 계획

연말정산 조회 예상 결과. (출처: 인크루트)
연말정산 조회 예상 결과. (출처: 인크루트)

[스타트업투데이] 지난해 연말정산 조회결과 직장인 3명 중 2명은 환급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환급예상액은 평균 70만 2천 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2020 연말정산 결과 예상조회’를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1천 444명이 참여했다.

지난 15일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 ·세액공제 자료를 제공하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조회가 시작됐다. 참여자들 가운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연말정산 상세내역을 조회한 비율은 46.8%로 절반에 가까웠다. 나머지 47.5%는 미조회, 5.7%는 대상자가 아니라고 답했다.

그 결과 69.3%는 ’환급’ 즉 세금을 돌려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납부’ 즉 추가 징수하는 경우는 12.1%였다. 나머지 18.6%는 ’내는 것도 돌려받는 것도 없다’고 답했다.

가구원에 따른 환급예상 비율로는 1인 가구(67.2%, 2인 가구(68.6%)에 비해 4인 가구(74.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총 급여액별 납부예상 비율로는 ▲~7천만 원 이하(10.9%)에서 가장 낮았고 ▲7천만 원~1억 2천만 원(22.5%) ▲1억 2천만 원 초과~(36.4%) 순으로 집계됐다. 급여액이 높을수록 추가 징수 비율 역시 높았다.

반대로 환급예상 비율로는 ▲~7천만 원 이하(69.6%) ▲7천만 원~1억 2천만 원(70.5%) 구간과 비교해 ▲1억 2천만 원 초과~(36.4%) 근로자에게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정산 조회자 3명 중 2명은 세금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이며, 주관식 입력을 통해 환급액도 살펴봤다. 그 결과 최소 9만 원부터 많게는 360만 원에 달했고 평균 환급액은 70만 2천 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납부금액은 평균 48만 9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누군가는 13월의 월급을, 누군가는 13월의 세금폭탄을 받는 것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조회결과를 통해 직장인들의 희비가 갈린 가운데, 정산결과에 영향을 끼친 공제항목을 꼽게 했다. 그 결과 ▲신용카드(20.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체크카드(13.2%) ▲현금영수증(12.0%) ▲의료비(8.2%) ▲기본공제(6.3%) ▲보험(6.2%) 등의 순서로 주요 공제항목들이 뽑혔다.

세금환급을 받는 경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생활비(42.4%)에 쓰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저축(21.6%) ▲상환(16.6%) ▲주식투자(9.5%) ▲쇼핑(9.1%) 순으로 사용처가 예정됐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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