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함께 31일까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엘캠프) 8기와 부산 3기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엘캠프는 롯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스타트업마다 투자심사역을 전담 매니저로 배정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밀착 관리와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빠르게 후속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과 롯데그룹의 전 계열사를 연결해 다양한 협업뿐만 아니라 공동투자 및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이끄는 것이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마감 할인 커머스 플랫폼 ‘라스트오더’를 운영하는 미로는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약 105만 개의 식료품을 판매했고,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은 롯데홈쇼핑과 롯데액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엘캠프는 디캠프와 함께 모집하고 선발한다. 디캠프의 월간 스타트업 데모데이 ‘디데이(D-DAY)’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엘캠프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2월 디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엘캠프는 엘캠프와 엘캠프 부산으로 나눠 시기를 다르게 모집했으나 8기와 부산 3기는 동시에 선발한다. 투자금 규모와 모든 프로그램은 동일하며 엘캠프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 단, 부울경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거나 지역 특화 기업의 경우 엘캠프 부산 3기에 편성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도 지원 가능하며 창업 멤버의 역량, 사업 아이디어의 혁신성,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 등이 주요한 심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심사는 서류, 비대면 Q&A, 발표 총 3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31일까지 자유 양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롯데액셀러레이터 전영민 대표이사는 “앞으로 펀드 규모를 더 크게 늘려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