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까지 ‘해외조달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참가기업 모집
참가하는 지패스기업에 연간 최대 3,000만 원 지원

출처: 조달청
출처: 조달청

[스타트업투데이] 조달청(청장 김정우)는 「2021 해외조달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참가기업을 2월 15까지 걸쳐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자격은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 지정∙관리규정」에 따른 ‘지패스(G-PASS)기업’이다.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돼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사업에 참가하는 지패스기업에는 연간 최대 3,000만 원이 지원된다. 2개년 사업에 모두 참여하면 최대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단, 참여기업의 자부담이 일부 발생할 수도 있다.

해외조달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이하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역량 강화와 현지 조달업체와의 공급계약까지 종합 지원하는 2개년 패키지형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4번째 사업이다. 지난해 러시아, 인도, 미국 등에 38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장비 등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원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사업의 목적은 수출전략기업과 해외 현지 기업을 매칭시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해외 진출이다. 따라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 역량개발 교육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해외 현지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 발굴 등 일련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출처: 조달청
출처: 조달청

조달청은 2013년 95개 기업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지패스기업을 신규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된 지패스기업은 832개사다. 조달청은 이중 사업에 참여할 지패스기업 10개사 선정할 계획이다.

단, 기존 사업에 참가한 기업은 신청이 제한되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영향을 받은 2019년, 2020년에 참가했던 기업은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기업이 10개사 내에 포함될 경우 득점 순위에 따라 최대 3개사 내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사업은 2개년 패키지형 사업으로 1차연도 계약의 사업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선정절차를 살펴보면 먼저 조달청이 2월 15일까지 공개모집 후 신청자격, 신청제한 대상 확인 등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수행사가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수출가능성, 역량분석, 매칭평가를 실시하고 분석보고서를 조달청에 제출한다.

조달청은 제출받은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조달청 내∙외부 평가위원 5인의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기업 선정한다.

평가위원은 수출실적, 경영상태, 수출역량, 협업가능성, 시장진출전략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결과 순위에 따라 최종 참가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되지 않은 후순위 기업은 예비기업으로 관리한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탈퇴기업이 발생하면 추가로 발탁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2년이라는 사업기간이 해외진출 역량을 키우는데 짧다”며 사업기간을 늘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조달청 조달수출지원팀 황외식 사무관은 “기업마다 역량이 달라 2년 안에 좋은 성과를 내는 기업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참여 기업은 장기간 사업을 원하고 있어 기간을 늘릴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이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어 올해의 성과와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추후 적당한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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