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4월 23일까지 공모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모습(안). (이미지=중기부)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모습(안). (이미지=중기부)

[스타트업투데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타운)’ 1곳 추가 조성을 위해 4월 23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타운은 지역경제 회복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새로운 창업거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스타트업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타운의 그린화와 함께 친환경 스타트업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다.

런던 킹스크로스역 도시재생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기획된 타운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인재 유입을 위해 도심지에 조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지원 인프라와 생활형 인프라로 구성된다. 정부예산, 지자체·민간 자본이 모두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지원 인프라는 스타트업 파크, 복합허브센터,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되며,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의 입주공간과 공용공간으로 활용된다.

복합허브센터에는 연구개발전문기업, 민간연구소 등이 입주하게 되며, 타운 운영을 맡을 앵커시설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창업 초기 단계를 지난 스타트업의 입주를 꾀함으로써 타운의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생활형 인프라는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도서관, 복지센터, 도시숲, 체육시설 등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등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타운은 이름에 걸맞게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운영된다. 제로 에너지 빌딩관리 시스템, 재생에너지 등이 활용되며, 친환경 스타트업 간의 개방형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첫 번째로 선정된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천안역 인근 도시재생혁신지구에 조성되며, 친환경 미래자동차, 정밀의료 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총 사업비 549억 원으로,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구축될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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