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원회, '2021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공개
중기부 내부 재산 최다 보유자는 차정훈 실장, 유관기관장 1위는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사장
권칠승 장관은 공개대상서 제외

브리핑 중인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 (사진=중기부)
브리핑 중인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 (사진=중기부)

[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내 고위 공직자 중,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원회가 공개한 '2021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차 실장의 재산은 총 28억 7,312만 원으로 종전보다 9억 4,163만 원 증가했다. 재산변동사항과 직위는 202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공개됐다. 차 실장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은 없었으며, 민간회사 근무 시 받은 주식 가액 변동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엔비디아 상무에서 중기부 창업벤처실장으로 영입된 차 실장은 엔비디아 상장주식 2,9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종전 7억 8,500만 원이던 엔비디아 주식이 8억 8,000만 원가량 오르면서 총 16억 6,923만 원을 보유하게 됐다.

반면,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기부 내 고위 공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은 없었으며, 본인 예금 7,191만 원, 배우자 예금 3,536만 원 등 총 3억 2,10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사진=중기부
사진=중기부

중기부 유관기관 기관장 중에는 이영민 한국벤처투자(주) 사장의 재산이 42억 7,725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소재 6억 550만 원 상당의 아파트와 본인 예금 13억 7,530만 원과 배우자 예금 12억 원 등을 신고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의 재산은 유관기관 기관장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이사장은 총 11억 3,48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세종시 한솔동의 2억 5,700만 원 상당의 아파트와 본인 소유의 예금 7,417만 원을 보유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재산은 12억 6,089만 원, 정윤모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재산은 21억 4,41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수 (주)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20억 8,12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재일 (재)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35억 2,295만 원을 신고했다.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27억 7,034만 원,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은 14억 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5억 9,87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강성천 차관은 7억 8,12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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