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여행 스타트업계 활기 띠어
새로운 여행 관련 서비스, 상품 선보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스타트업투데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행 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코로나19 잔여 백신 접종 시작 후 해외 항공권 예약률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스타트업들이 느는 추세다.

 

안전한 여행지만 고르고 골라

인공지능(AI) 여행 일정 서비스 '여다'를 운영하는 스토리시티는 지난 4월 30일 국내 안심 여행지를 골라 여행일정을 계획해주는 '안심여행일정' 서비스를 출시했다. 안심여행일정 서비스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광광지 100선 ▲정부와 지자체가 선정한 안심식당 ▲주요 야외 여행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독채숙소와 안심방역 숙소 등을 우선으로 구성한 여행일정을 제공한다.

웹 또는 앱에서 시기, 관심사, 선호하는 숙소, 동행인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의 여행일정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여다에서는 전국 40만 건의 여행지 속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시중의 주요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전산화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수요도 늘 것으로 예측되면서 향후, 스토리시티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여행 오는 경우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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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다 서비스 화면. (사진=스토리시티)

 

단 하루도 안전하게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늘어나는 국내 여행 수요에 대비해 흥국화재와 손잡고 국내 여행 보험 상품을 내놨다. 5월 21일 선보인 여행자 보험은 단 하루의 여행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 중 전염병에 걸리는 등의 경우에 ▲상해·사망 ▲후유 장해 ▲배상 책임 등을 보장하며 숙소 기물을 실수로 파손한 경우에도 보장된다. 

보험은 앱을 통해 매달 한 번씩 신청 가능하며, 비용은 여기어때 측이 부담한다. 고객이 설정한 여행 출발 시각부터 하루 동안 보장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보험 혜택이 국내 여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환기해 산업 전반에 활력을 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여행, 가장 안심”

프립의 라이브 비즈니스 투어 일정. (사진=프립 홈페이지 갈무리)
프립의 라이브 비즈니스 투어 일정. (사진=프립 홈페이지 갈무리)

여전히 오프라인 여행은 겁난다는 여행객들을 위해 온라인 여행을 준비한 스타트업도 있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스타트업 프립은 7일 '라이브 비즈니스 투어'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라이브 비즈니스 투어'는 제주도의 로컬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2일에는 로컬 콘텐츠 기업 대표 3명이 '라이프스타일로 바꾼 로컬타운의 비밀'이라는 주제 아래랜선 투어 가이드로 나선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를 집중 소개하며 제주시 탑동, 서귀포시 사계리 등도 가이드한다. 

투어 1부에서는 아라리오 제주의 김지완 대표와 베드라디오의 김지윤 대표가 가이드로 나서며, 김지완 대표는 예술과 공간을 관통하는 원도심 재생 스토리를, 김지윤 대표는 로컬 콘텐츠와 스테이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부 투어에서는 재주상회 고선영 대표가 서귀포의 식문화와 지역 특산물을 재해석한다.

프립 임수열 대표는 “랜선여행을 통해 새로운 제주도 여행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토리시티 박상욱 대표는 “여행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서비스 론칭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내 여행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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