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17기 선정
투자금, 멘토링, 법률 서비스 등 제공

28일 오프라인(마루180 지하), 메타버스에서 동시 진행된 스파크랩 17기 오리엔테이션 메타버스 화면. (사진=스파크랩)
28일 오프라인(마루180 지하), 메타버스에서 동시 진행된 스파크랩 17기 오리엔테이션 메타버스 화면. (사진=스파크랩)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17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12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17기에는 인공지능(AI), 정보기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IT SaaS), 헬스케어,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4개월간의 멘토링, 사업 발표 기회, 1억 원의 초기 투자금,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다.

선정된 다수의 콘텐츠 스타트업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잘 알려진 무사트 ENT다. 김병인 대표가 설립한 무사트는 특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들이 액션 및 스포츠 콘텐츠를 제작 및 기획한다. 

특수전 인력들이 경호, 보안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다른 채널이 따라 하기 어려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경쟁력을 갖는다. 6개 이상의 프로덕트 제작 구성과 진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사트 ENT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는 3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짜 사나이' 시즌 1의 누적 조회 수는 5,300만 뷰, 시즌 2는 7,9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정재헌 대표가 설립한 브라이튼 코퍼레이션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윕샷을 선보이고 있다. 윕샷은 클라우드 기반의 이미지, 영상 등 콘텐츠 제작 관리를 지원하는 업무 툴이다. 이미지, 동영상 콘텐츠에 피드백을 표시할 수 있어 콘텐츠 수정 및 개선 작업을 용이하게 한다.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임으로써 제작 및 관리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음악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브로츠도 선정됐다. 브로츠는 앱 사용자들이 아티스트를 발견한 뒤 같은 음악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팬들과의 로열티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사용 중이다.

집현전 앱 화면. (사진=위티 홈페이지 갈무리)
집현전 앱 화면. (사진=위티 홈페이지 갈무리)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도 선정됐다. 이훈구 대표가 설립한 위티는 '집을 구하는 현명한 전략'이라는 뜻을 담은 집현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처리·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공인중개사-부동산을 연결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는다.

빌리오는 MZ(밀레니얼+Z)세대 대상의 크레에이티브 공간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3년 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현석 대표가 설립한 라이다에이아이는 인공지능 기반의 배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기업대상(B2B) 판매자에게 당일배송 솔루션을 제공한다. 

e스포츠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e스포츠 코칭 서비스 지지큐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엄도 17기에 선정됐다. e스포츠 시장이 성장하면서 e스포츠 분야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및 강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용수 대표는 이러한 문제에서 착안해 인공지능 기반 e스포츠 코칭·트레이닝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비전인식을 통해 개인별 플레이 데이터를 학습한 후,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분석 기술과 음성학습 기술을 이용해 맞춤형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봇과 대련할 수 있는 훈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도 선정됐다. 이상윤 대표가 설립한 노다랩은 빅데이터 기반의 B2B 무역 거래 플랫폼 케이푸드바이어즈를 개발했다. 온라인에 산재되어 있는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파트너사 및 바이어를 찾고 있는 해외 무역 기업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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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고 홈페이지 화면. (사진=띵고 홈페이지 갈무리)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 띵고를 운영 중인 틴고랜드도 선정됐다. 틴고랜드는 키덜트를 위한 펍숍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 판매 중인 100만 개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머신러닝 기반의 신용평가를 활용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이노버스랩 ▲근로자 평판 공유 플랫폼 스펙터 ▲휴대용 생체정보 측정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운영 중인 원소프트다임 등이 선정됐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17기에는 기술, 팀 구성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기업이 다수 지원해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 선정 스타트업들에게는 스파크랩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등 각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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