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인구 늘며 관련 상품·서비스 선보이는 스타트업 증가

[스타트업투데이]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04만 가구의 1,448만 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스타트업들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더한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 책임지는 스타트업

30일 디지털보험중개플랫폼 스몰티켓은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앱 펫핑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함께 걷는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펫핑 앱은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위한 리워드형 산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통해 반려동물의 활동 데이터, 산책 기록 및 통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적 건강 미션 달성 시 리워드 핑을 제공한다. 반려견 케어용품몰 핑샵에서 핑을 사용해 리워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속적인 반려동물 건강 관리가 이어지는 경우, 펫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펫트라슈 서비스 이미지. (사진=벤처기업협회)
펫트라슈 서비스 이미지. (사진=벤처기업협회)

전국의 동물병원 진료비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오픈했다. 지난 22일 디엠피네트웍스는 동물병원, 애견 미용실과 반려동물 보호자를 연결하는 펫케어 검색서비스 펫트라슈를 론칭했다. 펫트라슈를 통해 지역별 동물병원 진료비 평균, 최소, 최대 비용 조회가 가능하다. 앱 이용자 주변의 약국 및 병원도 조회할 수 있다.

고양이용 소변 진단 모래. (사진=한국무역협회)
고양이용 소변 진단 모래. (사진=한국무역협회)

미용실, 장례식장 등 펫케어 서비스 업체 8,000여 개, 진료비 12,000여 건, 동물병원·약국 10,000여 개의 정보를 제공한다.

모래를 통해 고양이의 건강을 판단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지난 17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펫 스타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 무대에 오른 퓨처 바이오웍스는 고양이용 소변 진단 모래를 선보였다. 모래를 통해 고양이의 소변 활동을 통한 건강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반려동물 심리검사도

또한, 그동안의 상품과 서비스들이 반려동물의 신체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면, 반려동물의 정서적 건강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카미소프트는 7종의 반려생활 심리검사 키트를 통해 반려견의 성격유형, 정서행동, 인지장애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보호자의 양육 자신감 검사, 입양준비 검사, 마음건강 테스트 등도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고려한 사료와 간식을 선보이는 스타트업들도 있다. 나샘은 수의사와 전문의가 개발한 영양 포뮬러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연식 사료와 식욕증진제 대체재를 선보이고 있다. 펫 푸드 스타트업 포옹은 지난 14일 반려동물 동결 건조 간식을 출시했다. 산양유에 종균을 넣어 발효한 요거트 간식으로 유당 불내증이 있는 반려동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동결 건조 간식. (사진=포옹)
반려동물 동결 건조 간식. (사진=포옹)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 뛰어드는 스타트업들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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