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IMM, 투자 단행
현장 목소리 반영한 솔루션 개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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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머신러닝 기반 의료기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딥메트릭스(DeepMetrics Inc.)가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딥메트릭스는 머신러닝과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으로 맥파(PPG)로부터 동맥혈압(ABP)을 추정해내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심장판막 질환을 분류해내는 기술을 갖고 있다.

또 심전도(ECG) 혹은 맥파 데이터로 부정맥을 추정하고 중증도 여부도 판단한다. 이 외에 치료 약물 모니터링(Therapeutic drug monitoring), 인공호흡기(Ventilator)에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구글 리서치, IBM 리서치 등에서 일했던 송현오 대표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딥메트릭스는 연구자와 의료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 현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송 대표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인 고영일 교수를 중심으로 머신러닝에 역량을 보유한 연구진이 합류했다.

송 대표는 “딥메트릭스는 대량의 데이터에 존재하는 패턴을 알고리즘적 머신러닝, 최적화, 수리통계적 분석을 통해 해석하고 응용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업 수준의 논문을 지속적으로 출판하고 구글 수준의 퀄리티 높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딥메트릭스가 의료 AI 시장의 새 막을 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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