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뮤스튜디오·플라이북, 오프라인 공간서 제품·서비스 선보여

[스타트업투데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와 만나던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타깃 고객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인천점 내 상상공간플러스 입점 모습. (사진=키뮤스튜디오)
교보문고 인천점 내 상상공간플러스 입점 모습. (사진=키뮤스튜디오)

<스타트업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최근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는 인천 교보문고에 입점해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 만난다.

키뮤 스튜디오는 발달 장애인의 재능을 발굴해 채용까지 지원하는 소셜 스타트업이다.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 장애인을 디자이너로 양성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제작하는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들을 생한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엽서, 키톡, 노트북 파우치, 키링 등의 디자인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기동물 포스터, 해녀의 부엌과 함께한 콜라보 굿즈 등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담은 제품들이다.

키뮤스튜디오는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을 만나 친근한 이미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플라이북 뮤직 스토어. (사진=플라이북)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플라이북 뮤직 스토어. (사진=플라이북)

독서 지원 스타트업 플라이북은 서울 서초구에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남으로써 익숙한 서비스로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플라이북 뮤직 스토에서는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상황과 주제에 따라 음악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실제 책 속에 나오는 음반이 소개되는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이북 관계자는 “예를 들어 이별했을 때 들으면 좋은 음악과 책이 함께 큐레이팅 되는 등 상황에 맞는 콘텐츠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LP와 CD 감상이 가능하며, 종이책 독서로 아날로그 감성에 흠뻑 빠질 수 있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투데이>에 “주로 온라인에서 소비자와 만나왔던 스타트업들이 최근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경험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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