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벤처스, 무선충전식 뇌전증 전자약 개발사 '오션스바이오'에 더벤처스와 공동투자
AI 기술 활용한 인체삽입형 뇌전증 전자약 개발

무선충전 방식의 뇌전증 전자약. (사진=시리즈벤처스 제공)
무선충전 방식의 뇌전증 전자약. (사진=시리즈벤처스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지역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 박준상)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무선충전방식의 뇌전증 전자약을 개발한 바이오 스타트업 ‘오션스바이오㈜(대표 이현웅)’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각자대표 호창성, 김철우)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투자 금액 규모는 총 2.3억이다. 

오션스바이오는 인체삽입형 뇌전증 전자약을 개발했다. 현재 시장에서 대부분의 전자약은 1회 사용 후 폐기해야하는 1차 전지로 이뤄져 있어 배터리 방전시 재수술을 통해 교체해야한다. 오션스바이오가 개발한 전자약은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한 2차 전지로 구동이 가능하다. 

오션스바이오는 환자가 전자약을 언제 어디서나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고도화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전자약 관리를 위한 모든 제반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타깃층은 글로벌 의료기기 및 제약사와 피보험자인 뇌전증 환자들로, 미국 및 유럽 의료기관과 대학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대표는 “오션스바이오가 개발한 전자약은 FDA 허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글로벌시장에 무리없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뇌전증 환자 수는 전 세계에서 약 7천만 명이며, 이 중 뇌전증 약물에 내성을 지닌 환자의 수는 약 2,000만 명”이라며 “뇌전증 치료제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50조 원에 육박함에 따라, 약물치료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약에 대한 수요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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