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위드·에스와이솔루션, 투자유치하며 대체육 시장 선점 나서

[스타트업투데이] 채식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배양육, 대체육을 생산하는 스타트업들의 투자 소식도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투자금을 기반으로 대체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씨위드가 개발한 한우 배양육.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공)
씨위드가 개발한 한우 배양육.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공)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우 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씨위드는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축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출발한 씨위드는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우 배양육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우 배양육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투자사는 씨위드의 독창적인 기술과 비전을 보고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사 관계자는 “배양육의 생산원가절감을 통한 배양육의 상용화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씨위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씨위드는 세계 배양육 회원사로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씨위드의 배양육을 알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스와이솔루션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사진=씨엔티테크 제공)
에스와이솔루션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사진=씨엔티테크 제공)

식물성 대체육 스타트업 에스와이솔루션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최근 에스와이솔루션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식물성 고기인 콩고기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체육을 선보이기 위해 설립된 에스와이솔루션은 혁신 기술인 3배합 시스템을 통해 고기 육즙을 재현하고 있으며, 고기의 식감과 맛을 살리기 위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채식주의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즐길 수 있는 대체육을 선보여, 소비자는 식물성 원료 30, 70, 100% 중 선택해 식물성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박서영 에스와이솔루션 대표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선택할 육류와 대체육이 상생하는 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채식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스타트업들 역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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