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시작되는 미국, 아랍에미리트, 인도, 싱가포르 및 한국 등 시스템 배치 계획 발표

일루미진 가이네스코프 시스템. (사진=일루미진 홈페이지 갈무리)
일루미진 가이네스코프 시스템. (사진=일루미진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트업투데이] 원격 산부인과 진단영상 플랫폼 일루미진이 최근 3,300만 달러를 유치하며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일본의 유비콤홀딩스(Ubicom Holdings)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이달부터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싱가포르 및 한국에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최첨단 산부인과 진단영상 제공에 속도를 내는 데 투입될 계획이다.

전 세계 여성 대상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일루미진의 비전에 따라 혁신적인 '산부인과 내시경'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가이네스코프(Gynescope™)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원격 산부인과 플랫폼인 가이네스코프는 자궁경부, 질 및 외부 생식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한다. 가이네스코프는 기존의 자궁경부 검사의 기능을 넘어 고해상도와 높은 배율로 디테일을 높여 보다 정확한 자궁경부암 검사가 가능하다.

일루미진의 가이네스코프는 훈련받은 간병인(산부인과, 가정의, 조산사, 임상 간호사 및 보조의사)이라면 다룰 수 있어 여성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을 준수하는 가이네스코프는진단영상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업로드하고 안전하게 저장한다. 이를 통해 의사나 전문의는 원격으로 진단영상을 볼 수 있고, 여성들은 자신의 스캔과 의사 진단에 접근할 수 있다.

일루미진의 란 폴리아킨 창업자는 “여성 헬스케어를 대중화하고 전 세계 여성에게 고품질의 산부인과 진료를 제공한다는 일루미진의 비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 달 진행되는 배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인구 밀집 지역, 소외된 지역 등 모든 곳의 여성에게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일루미진의 미션에 따른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 전했다.

이번 투자금은 하부 생식기  검사를 위한 통합적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전 세계 여성들에게 암 등 질병 관련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위해 투입된다. 여기에는 예방 검사, 평가, 진단 및 치료의 전 세계적인 가용성이 포함된다.

일루미진의 아비 루도미르스키(Avi Ludomirski)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전 세계 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사 중에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모든 의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첨단 혁신을 세상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확보한 자금은 생산량 확대와에 사용돼 일루미진이 기존 유통 계약을 이행하고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가로 체결 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즈마그룹 이원재 아시아총괄대표는 “여성과 고품질의 헬스케어의 간극을 해소하고 기술을 통해 여성의 권한을 높인다는 일루미진의 미션을 돕게 돼 기쁘다”며 “요즈마는 일루미진 경영진과 논의한 결과 일루미진의 비전이 포스트판데믹 시기에 가치있을뿐만 아니라, 산부인과의 미래와 여성들이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헬스케어에 지속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해나갈 것이라는데 근거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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