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이어 세계 3대 테크쇼 연속 수상

비주얼캠프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비주얼캠프 제공)
비주얼캠프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비주얼캠프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비주얼캠프가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CES 테크쇼에서 소프트웨어 부문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에 선정됐다. 비주얼캠프는 디바이스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가 화면에서 어디를 얼마나 집중해서 보는지 파악하는 시선추적(eye-tracking) 소프트웨어 시소(SeeSo)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6월, 세계 이동통신자협회(GSMA)에서 주관하는 글로벌모바일 어워드의 모바일 커넥티드 리빙(Mobile Connected Living)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한 CES 혁신상까지 모두 세계 3대 테크 전시회의 주관사에서 선정됐다.

시소는 기존 시선추적제품의 패러다임을 깨고 인공지능기반 알고리즘으로 모바일 사용성을 확보한 혁신 제품이다. 일단 하드웨어 악세서리가 필요없다. 이미 디바이스에 탑재된 기본 카메라를 활용한다. 개발자나 사용자 모두 번거롭게 별도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설치하는 과정없이 시선추적기술을 접할 수 있는 이유다. 

실제로 국내 대표 모바일 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는 사용자들이 터치없이 눈의 움직임만으로 전자책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시소가 적용돼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시소는 다양한 개발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론칭 후 iOS, Android, Unity 모바일 개발 플랫폼을 차례로 지원했으며, 올해 5월부터 Windows, Web으로 데스크톱 개발 플랫폼도 늘렸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세계 약 8,000명의 다양한 플랫폼 개발자들이 시소로 유입되어 시선추적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비주얼캠프 박재승COO는 "이제 시소로 본인만의 시선추적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는 전세계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앞으로 우리는 개발인력이 없는 기업과, 일반 사용자들이 어떻게 시소를 경험해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사업화 할 예정"이라며 "시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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