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경찰, 소방관 준비생 위한 강의 콘텐츠 제공
디지털 헬스 교육 분야 도전장
최근 50억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도

모두공 홈페이지 화면. (사진=모두공 홈페이지 갈무리)
모두공 홈페이지 화면. (사진=모두공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트업투데이] 바야흐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대부분의 활동들을 비대면 또는 디지털로 영위 가능해진 시대가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전으로는 돌아가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누구보다 빠르게 몸을 싣고 관련 산업에서 선두를 치고 나가는 한 스타트업이 있다. 디지털 교육·헬스케어 전문 기업 '용감한컴퍼니'다.

 

대치동 학원가 강의를 온라인으로 옮겨오다

용감한컴퍼니의 대표적인 디지털 교육사업으로는 '모두의공무원' 시리즈가 있다. 2017년부터 공무원 인터넷 강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 앱 '슈퍼수강앱', 교수가 직접 관리 가능한 랜선 스터디 그룹 '슈퍼스터디'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준비생들을 위한 '모두의경찰', 소방관 준비생들을 위한 '모두소', 군무원 준비생들을 위한 '모두군' 등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교육 시장이 견고히 형성된 것으로 잘 알려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강의 및 서비스들을 온라인으로 옮겨놓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두의대치동'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용감한컴퍼니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부족과 비대면 강의 수요 증가에 따라 학생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도 질 높은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강의, 수업 중 질의응답, 출결·과제·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매시간 리뷰 테스트와 보충학습 클리닉, Q&A 게시판도 운영하고 있다. 

 

강사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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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마스터 서비스. (사진=용감한컴퍼니)

용감한컴퍼니는 디지털 수험교육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교육 분야에도 진출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는 '이파마스터'가 있다. 아파마스터는 필라테스 강사와 헬스 트레이너들을 위한 피트니스 전문 온라인 교육 브랜드로, 오프라인에서 소수 인원이 중심이 됐던 강사 교육시장을 온라인으로 가져왔다는 것이 용감한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의사, 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이론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업에 있는 트레이너들의 실전 티칭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의로 강사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헬스케어 관련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라이프에이드'도 운영 중이다. 체형교정·마사지·재활·물리치료 등과 관련된 정보와 콘텐츠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제작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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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라이브. (사진=용감한컴퍼니)

온라인 라이브 피트니스 플랫폼 '피클라이브'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1월 론칭해 베타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피클라이브는 이파마스터를 통해 확보된 피트니스 강사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영상을 보고 배우는 '홈트'의 경우, 효과가 없거나 잘못된 자세로 따라해 부상의 위험이 있었지만, 피클을 통해서는 비대면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여성·남성 전용 클래스, 강의 후 복습을 위한 수업 주문형비디오(VOD)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용감한컴퍼니는 이러한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50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홈쇼핑, 코나인베스트컨트, 유니온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93억 원이다.

용감한컴퍼니 양승윤 대표는 “올해 용감한컴퍼니는 모두의대치동, 라이프에이드 등 개발역량을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투자 유치와 우수한 개발인재 영입을 통해 신규사업과 기존사업을 고도화해 2022년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공캐릭터 모디. (사진=용감한컴퍼니)
모두공캐릭터 모디. (사진=용감한컴퍼니)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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