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에서 ‘커피 A to Z’ 개시
“독립카페, 경쟁력 갖추기 위한 체계적 시스템 필요성” 강조

금자씨의 친절한 기획이 커피 매뉴얼 프로젝트 커피A to Z를 진행한다(사진=금자씨의 친절한 기획)
금자씨의 친절한 기획이 커피 매뉴얼 프로젝트 커피A to Z를 진행한다(사진=금자씨의 친절한 기획)

[스타트업투데이] 금자씨의 친절한 기획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커피 매뉴얼 프로젝트(커피 A to Z)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프랜차이즈와 독립카페 비율은 1:9다. 이는 전국 총 8만 3,000여 개 매장으로 봤을 때 독립카페는 7만 5,000여 곳으로 전체의 90%를 넘어섰다. 

개인 매장도 그들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바리스타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홈카페로 즐기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체계화된 서비스와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자씨의 친절한 기획 측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기획일이 경험으로 점차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추세”라며 “개인 매장도 경쟁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에 텀블벅에서 커피 사용 설명서와 같은 커피 매뉴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커피 매뉴얼 프로젝트는 점주와 매니저 입장에서 오픈과 클로징, 매입 매출, 판촉, 종업원 채용과 고객 응대 교육까지의 실무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축약해 개인 커피 매장(독립카페), 커피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는 점주 및 매니저 대상으로 준비한다. 

스마트폰 보급이 높아진 최근 매뉴얼 제작 트렌드는 ‘전자화’다. 커피 A to Z인 커피 매뉴얼도 PDF로 제작해 모바일로 언제든 이론과 실무를 확인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자씨의 친절한 기획의 ‘커피 A to Z’인 커피 매뉴얼 프로젝트는 오픈 1시간 만에 100% 달성을 이뤘고 이후 500%에 임박하고 있다. 이 성과는 독립카페가 늘어남에 따라 매장마다 각각의 경쟁력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셈이다. 

금자씨의 친절한 기획 측은 “커피 매장 근무자가 커피를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전 과정과 원두의 이해와 어떤 차이가 맛을 결정짓는지 알게 되면 고객들이 훨씬 전문적인 매장으로 여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매장을 운영하는 점장의 입장에선 로스팅, 기계 사용, 소독과 청소, 점검 주기, 직원의 채용과 교육, 리스크 관리 등을 어떻게 하는지 기준을 정한다면 훨씬 운영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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