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경진대회 개최∙∙∙유망 스타트업 발굴∙성장 지원
수상 기업 3개 포함 총 9개 기업에 34억 원 투자
플리옥션, 키베이직,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등 수상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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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하나벤처스(대표 김동환)가 ‘제4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지속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스타트업 3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다.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빠른 성장지원을 위해 하나벤처스가 주최하는 투자 경진대회로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지난 15일 네 번째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업 준비 단계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이들은 콘텐츠, 키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반려동물, 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된 기술로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나벤처스는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총 3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플리옥션 ▲키베이직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등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15일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4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대상을 수상한 이연주 플리옥션 대표와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사진=하나벤처스)
하나벤처스는 지난 15일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4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대상을 수상한 이연주 플리옥션 대표와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사진=하나벤처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소유하고 싶다면?

대상은 MZ세대를 위한 아트 콜렉팅 플랫폼 플리옥션이 수상했다. 플리옥션은 ‘집 앞의 플리마켓처럼 언제 어디서나 예술을 향유하고 거래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는 예술 작품이나 공예품, 해외 작가 등 희소가치에 집중한 작품을 실시간 경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플리옥션은 특히 일회성 소비가 아닌 ‘착한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 판매자가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비율에 따라 특정 단체로 기부하는 구조다. 즉, 기부를 통한 선한 마케팅을 실현하는 셈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키베이직은 한방 중심의 반려동물 스타트업이다. 브랜드 위그힐(Wigheal)을 통해 한약재가 포함된 강아지 육포, 덴탈껌, 에너지바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약 10년간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한의사와 수의사가 함께 설립해 시작했다는 점에서 전문성만큼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을 받은 키베이직은 한방 중심의 반려동물 스타트업이다. 브랜드 위그힐을 통해 한약재가 포함된 강아지 육포, 덴탈껌, 에너지바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사진=키베이직)
최우수상을 받은 키베이직은 한방 중심의 반려동물 스타트업이다. 브랜드 위그힐을 통해 한약재가 포함된 강아지 육포, 덴탈껌, 에너지바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사진=키베이직)

 

장애인에 열린 기회 제공하는 스타트업은?

마지막으로 우수상을 받은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장애인 선수, 모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으로 장애인아이스하키 1세대 한민수 대표가 설립했다. 한 대표는 지난 3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유망 선수를 위한 멘토 활동을 했으며 패션모델, 보디빌더 대회 등 장애인 모두에 열린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하나벤처스는 3개 스타업을 포함해 총 9개의 스타트업에 34억 원의 투자협약서를 전달했다. 앞으로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이 지원해 대회의 다양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VC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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