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X 기술력+영화 제작 역량 결합∙∙∙양사 시너지 도모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공동 제작∙∙∙지속 협력 관계 구축
[스타트업투데이] 버추얼 프로덕션 선두주자 스튜디오이온이 <부산행> <반도> 등을 제작한 영화사레드피터와 콘텐츠 공동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이온의 버추얼 프로덕션 노하우 및 시각특수효과(VFX) 기술력과 영화사레드피터의 풍부한 영화 제작 역량을 결합해 양사의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며 상호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스튜디오이온은 여아 애니메이션 최대 히트작인 영실업의 ‘콩순이’ 총괄 기획 및 제작에 이어 최근 SBS와 넷플릭스, 왓챠 등 다양한 매체에서 방영하고 있는 <아머드 사우루스>를 기획∙제작한 프로덕션이다.
<아머드 사우르스>는 넷플릭스 키즈 부문 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에서 수여하는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사레드피터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창립작 <부산행>을 시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염력>을 개봉했다. 2020년 글로벌 판데믹 상황 속에 개봉했던 <반도>를 통해 다시 한번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는 대만, 베트남, 싱가폴, 캐나다 등의 해외 박스 오피스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상업 영화뿐만 아니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영화 <생일>과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인 <미성년>을 제작하며 진정성과 작품성을 가진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2021년에는 영화 <반도>의 세계관을 잇는 웹툰 <반도 프리퀄 631>을 제작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론칭하는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스튜디오이온 홍보 담당자는 “스튜디오이온은 R&D 전문 인력 영입 및 내부 R&D 스튜디오를 완공했다”며 “현재 혁신적인 버츄얼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 연출팀 강화 및 유명 외부 작가와의 협력을 추진하면서 드라마적 디테일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수의 흥행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레드피터와의 협약은 연출, 제작에 관해 완성도 높은 작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라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