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장기숙박, 한 달 살기 트렌드 주목
리브애니웨어, 게스트와 호스트 애로사항 해소
전국 3,300여 채 숙소 보유∙∙∙누적 앱 다운로드 수 6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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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브애니웨어

[스타트업투데이] 한 달 살기 숙소 추천 서비스 리브애니웨어(대표 김지연)가 20억 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아주컨티뉴엄을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4개사가 참여했다.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숙박 트렌드는 2020년 이전부터 주목받고 있었지만,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최근 CJ와 같은 대기업부터 금융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사내 정책으로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리브애니웨어 측은 “올해 하반기 엔데믹과 더불어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장기여행, 워케이션 등이 증가할 것”이라며 “한 달 살기 트렌드가 더욱 빠르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브애니웨어는 와그트래블 출신 김지연 대표가 2020년 6월 설립한 한 달 살기 숙소 추천 서비스다. ‘어디서든 살아보는 세상(Live Anywhere)’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리브애니웨어는 법인 설립 1년 9개월 만에 ▲전국 30개 지역 3,300여 채의 숙소 보유 ▲누적 앱 다운로드 수 60만 돌파 ▲작년 2월 대비 거래액 500% 이상 성장 등의 성과를 보였다. 월간 이용자 수(MAU)도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여행 커머스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체 회원의 10%가 재구매를 하고 있다.

리브애니웨어는 장기숙박-단기임대차의 콘셉트를 계약서 시스템으로 연결해 시장 구성원인 게스트와 호스트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 네트워크 등에 기반을 둬 다양한 지역의 많은 공급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또 임직원이 모여 숙소의 상품성을 검증하고 판매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숙소를 컨설팅해주는 ‘수요집들이’와 같은 엄격한 숙소 검증을 진행해 품질관리 및 고객만족(CS)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벤처스 조창래 대표는 “리브애니웨어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고객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해 빠른 성장을 이뤄 낸 것에 인상을 받았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객의 니즈를 서비스에 반영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리브애니웨어 팀의 일하는 방식은 앞으로의 더 큰 성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리브애니웨어 팀을 지원하며 성장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리브애니웨어 김지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풀옵션 숙소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견고히 하고 브랜드 마케팅 역량 강화에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의 귀국격리해제 방침에 따라 해외 한 달 살기 숙소 추천 서비스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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