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및 원유 자원 사용↓
타이어 업체 대상 카본블랙 판매
탄소배출권 통한 추가 수익 창출 가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25번째 주인공은 폐타이어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스타트업 엘디카본입니다. 

 

▲ 엘디카본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엘디카본은 폐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열 분해 오일, 친환경 카본블랙, 폐타이어 분말 등을 제조해 친환경 지속 순환 자원 경제를 이룩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유 자원 사용을 줄이고, 폐타이어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해 친환경 소재 산업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엘디카본은 2017년 9월 설립됐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350만 톤, 국내 약 35만 톤의 폐타이어가 배출됩니다. 폐타이어의 50% 정도는 매립돼 토양과 수질 오염을 야기합니다. 나머지 50%는 재활용되지만, 대부분이 연료로 사용되면서 심각한 대기오염과 탄소배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엘디카본은 기존에 누리던 현대의 삶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으면서 시작됐습니다.

 

▲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엘디카본의 주요 임원진은 만 36세로 구성된 젊은 경영층입니다. 카본블랙 제품 수요처의 80%가 타이어 업체인 만큼, 경영진은 타이어 관련 10년 이상의 탄탄한 경력과 배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폐타이어 열 분해 후 발생하는 오일, 카본블랙 이용

그린카본블랙은 지속 순환 가능 제품이다(사진=엘디카본)
그린카본블랙은 지속 순환 가능 제품이다(사진=엘디카본)

▲ 주력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폐타이어 열 분해 이후 발생하는 오일, 카본블랙을 소재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품으로는 ▲그린카본블랙(GCB) ▲석탄, 코크스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고형 연로 ‘그린카본차르’(GCC) ▲친환경 오일 ‘P-oil’ ▲친환경 아스팔트 개질재 ‘LDRP’가 있습니다. 특히 그린카본블랙은 폐타이어를 원료로 카본블랙을 제조하고, 이를 다시 타이어∙고무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지속 순환 가능 제품입니다. 폐타이어를 분쇄한 후 열분해 공정을 거치면서 생성되는 연소잔재물을 정제∙가공∙제품화해 제조합니다.

 

▲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지난 2년간 한국타이어에 카본블랙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10대 타이어 업체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 분해 오일의 경우 투자받는 즉시 설비신축에 들어가 2023년 완공 이후부터는 가동∙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저희는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 탄소배출권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 투자 유치 현황은 어떤가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 직전입니다. 6월 중 투자확약서(LOC)를 받고 3분기 이내로 투자금 입금과 설비 신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환경부에서 수여하는 ‘그린뉴딜 100대 기업’에 선정돼 30억 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화학산업 선도하고파”

엘디카본 로고(사진=엘디카본)
엘디카본 로고(사진=엘디카본)

▲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친환경 기업들이 더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친환경 사업 진입에 대한 문턱은 낮추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개인에게는 메리트를 제공하는 정책을 기대합니다.

 

▲ 예비 스타트업들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아직 저희도 성공한 스타트업이라고 말하긴 시기상조지만, 각 구성원의 궁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소수 인원이 모여 함께 뜻을 이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이후 설비 신축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2025년 전후로는 한국을 넘어 해외에 공장을 증축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환경 이슈 해결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화학산업 시장을 확장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