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는 한국 사업, 상상락은 중국 사업 총괄 예정
中 패션∙키즈 시장, 여성 경제 핵심∙∙∙“K라이프스타일 새롭게 제시할 것”

가로수 라이프스타일과 상상락은 한∙중간 패션&키즈 B2B 플랫폼 ‘가로수∙상상락’을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사진=가로수 라이프스타일) 
가로수 라이프스타일과 상상락은 한∙중간 패션&키즈 B2B 플랫폼 ‘가로수∙상상락’을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사진=가로수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투데이] 가로수 라이프스타일(대표 이승진)은 지난 6월 17일 상상락 (대표 김희종)과 한∙중간 패션&키즈 B2B 플랫폼 ‘가로수∙상상락’을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가로수∙상상락은 가로수 이승진 대표와 상상락 김희종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진 대표는 한국 사업을, 김희종 대표는 중국 사업을 총괄한다. 

코로나19로 한∙중 양국 간의 교류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양사의 협력은 한∙중 소비재 트렌드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해 소비자의 구매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승진 대표는 2014년 상하이에 패션 회사 가로수를 설립해 중국 내 8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전개하며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중국에 소개해 왔다. 중국 내 B2B, B2C 오프라인 직영 및 온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한국 패션∙뷰티 산업의 중국 진출을 선도하고 있다. 

김희종 대표는 2009년 상하이에서 유아교육 회사 상상락을 창업해 중국 내 65개 오프라인 센터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상상락은 2020년 중국 내 유아용품 유통부분 상장회사 아잉스(爱婴室)에서 투자를 받았다. 최근 아잉스와 함께 한국 유아용품 및 식품을 중국 시장에 론칭 준비 중이다. 

가로수∙상상락은 중국 여성 경제(她经济)의 핵심인 패션과 키즈 시장에 K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숏 클립 동영상 최대 소비를 하는 소비자 군으로 꼽힌다. 

한국 소비재 상품을 K-콘텐츠화로 전환해 고객중심 유기적 채널로 연계한다. 패션 및 키즈 제품을 가로수∙상상락 플랫폼을 통해 중국 B2B 이커머스에 직접 진출 시키기로 했다. 

가로수∙상상락 관계자는 “기존 단순한 온라인 운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아닌 중국 현지 비즈니스 운영에 참여해 마케팅과 중국 현지 파트너 발굴, 법률서비스, 물류 서비스까지 비즈니스를 위한 풀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가로수와 상상락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패션 및 키즈 시장의 경험과 인맥을 한곳으로 집중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로수∙상상락은 중국 내 차별화된 최적의 소싱 루트를 통해 한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한국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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