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 제조현장 혁신 등 만족 이유 꼽혀
“지속 제조혁신 위한 고도화 필요”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 이유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낙도 않도록 스마트공장 지원분야 확대 필요”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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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 및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계열사와 함께 추진한 ‘2021년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91.1%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만족도가 상승한 것이다. 

5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에 만족하는 이유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45% ▲제조현장 혁신이 30.6% ▲삼성 멘토의 밀착지원이 22.5%로 조사됐다.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서는 삼성의 200명 전담 멘토가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혁신’ 만족도 또한 86.6%로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관리(MES), 기업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83.7%)와 조직구성원의 활용도(69.3%)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이 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이 24.9%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이 16%로 들었다. 

또 참여기업의 18.8%는 매출이 평균 37억 1,000억 원이 증가했고 참여기업의 18.3%는 고용인력이 평균 3.5명 증가했다. 이번 사업 참여기업은 ▲생산성 증가 ▲수주 확대 ▲품질향상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신규 채용에 따라 매출과 고용인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3.6%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95.5%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스마트공장 지원이 확대돼야 하는 이유로는 ▲지속적인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화 필요가 91.2%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 지속 및 노하우 전수 등이 60.6% ▲안전한 일터 구축이 32.6% 등으로 나왔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OECD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제조업의 디지털화와 R&D 지원, 규제완화 등을 권고하고 있다”며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ESG 경영, 안전한 일터 구축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낙오하지 않도록 스마트공장 지원분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노하우 전수를 위한 삼성 광주캠퍼스 벤치마킹 방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온∙오프라인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마트공장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중기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수출컨소시엄 및 중소기업 유공자 신청기업 가점, 제조물책임 보험 추가 할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신청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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