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교통 예측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진출
올해 뉴질랜드와 교통 정보 수집 자동화 기술 납품 계약 체결
“여러 국가 정부기관∙기업과 제품∙솔루션 논의 중”∙∙∙글로벌 성과 기대

블루시그널 솔루션이 단일 카메라로 다각도에 보여지는 자동차의 멀티 속도, 객체 트래킹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블루시그널)
블루시그널 솔루션이 단일 카메라로 다각도에 보여지는 자동차의 멀티 속도, 객체 트래킹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블루시그널)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예측 분석 전문 기업 블루시그널(대표 백승태)의 교통 예측 솔루션이 태국 방콕시의 혼잡한 도로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블루시그널은 태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AI 기반 CCTV ‘나비박스’ 기술을 납품하고 관련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태국 정부 기관 및 현지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블루시그널은 2020년도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 멤버사다. 해당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관련 태국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을 연계해준 카이스트 GCC(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이하 GCC)와 12월 초 태국을 방문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종합적 계획 및 전략과 연속성을 갖고 협업할 수 있는 협업 전략 모델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43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국가사업인만큼, 블루시그널은 이번 협업이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뉴질랜드 기업 스포트라이트 트래픽(Spotlight traffic)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에 영상 분석 솔루션을 통한 교통 정보 수집 자동화 기술을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영상 분석 솔루션은 단일 카메라로 다각도에 보여지는 자동차의 멀티 속도 산출, 객체 트래킹 등이 융합된 기술로 실시간 교통량을 수집하고 방향별 교통 통제의 기초 데이터를 수집해 준다. 블루시그널은 이번 프로젝트 수출로 매년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시그널은 2021년에도 독일 함부르크 시청 및 카이스트 GCC와 협업해 함부르크 현지의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측 정보를 생성한 뒤 신호 제어 시스템에 전달하는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0월 국립재난연구원이 발주한 36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재난 시 안전한 대피를 위한 최적의 교통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2023년에는 대전시 및 소방청과 골든타임 내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승태 블루시그널 대표는 “2021년 독일에 이어 올해는 태국, 뉴질랜드 등과 협업 계약을 맺었다”며 “호주, 싱가포르, 두바이, 폴란드 등 여러 국가 정부 기관 및 기업과 블루시그널 제품∙솔루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성과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외로 많은 관심을 받는 블루시그널의 교통 예측 기술은 크게 두 가지 교통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다. 첫째는 속도와 관련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 속도나 교통량을 예측해 교통 혼잡을 계산하는 것, 둘째는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위험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다. CCTV를 통해 교차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의 위험이나 골목 및 좁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지능형 모듈을 예측하는 셈이다. 

한편 올해 설립 7년 차를 맞은 블루시그널은 데이터∙영상 분석 및 예측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2017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인피니티랩(Infinity Lab)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글로벌 7대 기업에 선정됐고, 2019년 알리바바 기업가 펀드가 주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점프 스타터’(Jump Starter)에서 스마트 시티 분야 1위를 거머쥐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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