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애글릿’ 일본 현지화 서비스 개발에 라인 블록체인 활용
의류 브랜드 등 파트너사 제휴 통해 다양한 디지털 패션 경험 제공

사진=라인 제네시스
사진=라인 제네시스

[스타트업투데이] 라인(LINE)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 제네시스(LINE Xenesis, 대표 임인규, 이하 라인 제네시스)는 인터랙티브 스니커즈(운동화) 게임 <애글릿(Aglet)>을 운영하는 ‘온라이프’(Onlife)와 애글릿 서비스 개발 및 일본 내 패션 브랜드와의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인 제네시스와 온라이프는 라인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애글릿의 일본 현지화 서비스 개발 및 일본 파트너사 제휴 등의 협력에 나선다. <애글릿>은 유저가 디지털 공간에서 스니커즈를 착용한 후 실제 걸음 수에 따른 보상으로 가상 아이템 또는 실물 신발을 획득∙수집할 수 있는 가상 및 현실 융합형 인터랙티브 스니커즈 게임이다. 유명 브랜드 및 한정판 제품 등 폭넓은 아이템을 제공해 운동화 수집 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다운로드 수 400만을 기록하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양사는 향후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 전용 애글릿 서비스 출시뿐만 아니라 일본 내 의류 브랜드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저들이 애글릿 내에서 스니커즈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라인 제네시스 임인규 대표는 “가상세계에서의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글릿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라인의 9,300만 명의 일본 유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 연계해 웹3 영역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이프 라이언 멀린스(Ryan Mullins)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글릿이 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실과 가상공간 모두에서 원활한 사용자 경험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두 공간의 융합을 실현해 유저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은 2018년 4월 라인 블록체인 랩(LINE Blockchain Lab)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앱(dApp) 개발 및 P2P 네트워크 기반 분산 시스템과 암호화 기술을 연구해 왔다. 독자적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자산 ‘링크’(LINK)를 발행하고 일본 내 암호자산 거래소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와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LINE NFT)를 운영하는 등 그룹사 차원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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