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음악 IP의 음악 인접권료, 저작권료, 실연권료 데이터 분석

자료=나이비
자료=나이비

[스타트업투데이] 뮤직테크 스타트업 나이비(대표 김동현)가 음악 IP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해주는 음악 서비스형 플랫폼(Music SaaS) ‘플램인’(Plam.in)을 3일 공개했다. 

플램인에서는 뮤지션과 기획사 등의 음악 IP 권리자가 기존, 엑셀 형태로 전달받고 있는 정산 자료를 분석해 정리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대시보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음악 IP의 소비를 통해 창출되는 월별 음악 인접권료와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확인도 가능하다. 

음악 IP별로 소비된 플랫폼, 국가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하고 있어 뮤지션의 해외 진출과 마케팅 프로모션에 대한 의사결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뮤지션의 음악 디스코그라피 관리와 마케팅 프로모션에 유용한 디스코그라피 스마트 링크 기능도 제공한다. 

음원 수익은 음악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수익에 대한 정산 자료를 엑셀 형태로 받아보고 있는 실정이다. 데이터 분석의 접근성이 부족한 뮤지션과 대부분의 기획사는 자신의 음악 IP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어렵다. 

김동현 대표는 “지난 5년간 음반 제작과 투자자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이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의 수익이 창출되고 있는지 기획사와 뮤지션이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의 데이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서비스 배경을 설명하며 “데이터 접근에 대한 불균형으로 음악 산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해관계자간의 음원 정산과 관련된 문제 또한 플램인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음악 IP 가치 평가 모델을 통해 음악 IP에 대한 저작재산권, 인접권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음악 IP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점진적인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비는 2018년부터 음반 제작∙유통 및 인디 뮤지션 음악 IP 투자 및 밸류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1위 음악 권리 투자사인 ‘비욘드뮤직’의 모회사 ‘콘텐츠테크놀로지스’로부터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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