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포함 월간 활성 이용자 수 920만 명 달성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10명 중 9명 가입
하루 평균 직장인 5,400명 서비스 가입
수익성 강화 집중 계획∙∙∙글로벌 직장인 플랫폼 목표

사진=팀블라인드
사진=팀블라인드

[스타트업투데이]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웹을 포함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20만 명이다. 

블라인드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지난 1월 블라인드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3대 그룹사인 삼성, SK, 현대차 재직자의 10명 중 8명(79%)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 명 이상이다. 이는 하루 평균 직장인 5,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꼴이다. 

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활용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MAU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의 비율은 50%에 달했다. 이는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 번꼴로 방문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1월 한 달간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 개를 돌파했다. 모든 한국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현재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블라인드의 채용 서비스 ‘블라인드 하이어’는 지난 1월 사업 모델을 전면 개편했다. 블라인드에서 바로 블라인드 하이어의 모든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기업에 국내 500만 명의 직장인에게 공고를 노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입자는 채용 공고와 현직자 리뷰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며 “앞으로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직장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서부만큼의 압도적인 사용성을 미국 전역에서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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