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고객사의 이커머스 성공 지원∙∙∙다양한 카테고리 브랜드 육성
에임드, 데이터 수집∙분석해 고객별 최적의 상품 추천
자사몰 활성화 및 전환률 상승 솔루션 ‘리글’ 개발
베트남 법인 설립∙∙∙해외 진출 계획

제267회 BTCN벤처포럼에는 서울벤처스 신현규 대표가 참여해 투자명회를 진행했다
제267회 BTCN벤처포럼에는 서울벤처스 신현규 대표가 참여해 투자명회를 진행했다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BTCN벤처포럼’이 2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BTCN과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하고, 한국M&A협회와 SMB투자파트너스가 후원하는 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벤처스 신현규 대표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서울벤처스는 이커머스 테크, 마케팅, 광고, 교육을 한 곳에서 제공해 고객사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흩어진 리뷰를 자사몰에 모으는 ‘리글’(Regl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신현규 대표는 2006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관련 사업을 시작해 총 7번의 회사를 설립했다. 쇼핑몰, 광고대행사, 쇼핑몰에 필요한 기술∙솔루션 등을 운영하고 제작하며 이커머스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토대로 2018년 장인하 CTO, 나유업 CMO, 김종영 CPO와 함께 서울벤처스를 공동 창업했다. 현재 서울벤처스에는 30명의 인원이 개발, 디자인, 커머스, 경영 팀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보다 나은 이커머스 사업 환경 조성 

유입부터 재방문까지 모든 여정을 하나로 관리한다(사진=서울벤처스 홈페이지 갈무리)
유입부터 재방문까지 모든 여정을 하나로 관리한다(사진=서울벤처스 홈페이지 갈무리)

브랜드 쇼핑몰, 자사몰은 D2C 서비스로 고객의 유입(광고), 전환(구매), 이탈(재유입)까지 챙겨야 할 부분이 많다. 고객을 유입하는 마케팅 활동도 중요하지만, 유인된 고객이 구매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어야 마케팅 활동에 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쇼핑몰이 경험∙노하우 부족, 물적∙인적 자원 부족, 선택장애 등의 문제를 경험하곤 한다. 설상가상으로 애플과 구글을 필두로 한 전 세계적인 개인정보 보호 조치로 관심사 기반의 리타깃팅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많은 쇼핑몰이 단순 광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매출 발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벤처스는 브랜드 고객사를 대상으로 쇼핑몰 구축, 사이트 운영, 브랜딩, 마케팅 분석을 체계적으로 돕고 각종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입 경로∙검색어, 고객 구매 여정, 상품 인기도∙신선도, 체류시간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객별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에임드(AI.MD)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개인화 추천 상품을 노출해 체류 시간을 늘렸다. 뒤로가기 시 이탈방지 동작 및 상품 추천 서비스로 고객 이탈을 최소화했으며, 재방문 주기 학습을 통한 맞춤 메세징과 푸시로 재방문을 유도했다. 

신현규 대표는 “서울벤처스는 브랜드 자사몰이 망하지 않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물건을 잘 팔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브랜드 고객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매출을 만들어내는 시스템과 이를 뒷받침할 고객 경험”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임드는 20여 가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 프로파일링 추천 상품을 진열하고 노출한다”며 “에임드를 통해 평균 체류시간 300% 증가, 매출 10% 상승, 트래픽 60% 증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에임드는 사이트에 유입된 고객의 모든 동선에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사진=서울벤처스 홈페이지 갈무리)
에임드는 사이트에 유입된 고객의 모든 동선에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사진=서울벤처스 홈페이지 갈무리)

특히 신 대표는 자사몰 운영의 최우선 과제인 ‘전환률 상승’을 위해 ‘리뷰’에 집중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구매할 때, 식당을 찾을 때, 새로운 곳에 취업을 할 때와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리뷰를 참고한다. 이에 서울벤처스는 쿠팡, 11번가, 옥션, 지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여러 판매몰에 퍼져 있는 브랜드의 리뷰를 자동으로 모아 자사몰에 노출시켜주는 리글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약 4개월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0여 개의 국내 모든 판매 채널에서 리뷰를 수집하고 있다. 

신 대표는 “사용하는 광고 비용은 아끼면서 매출과 전환율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은 리뷰”라며 “리뷰를 자사몰로 옮기면 실제로 광고 성과, 구매율, 체류시간 등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리뷰를 옮겨 와 전환율만 올리고 있지만, 추후 고객사∙경쟁사의 리뷰를 분석해 개선점과 방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 세계 모든 리뷰 데이터를 갖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고객 경험 서비스 기업이자 이커머스 브랜드 빌더 목표” 

사진=리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리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벤처스는 현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추천∙리뷰∙속도∙통계∙메세지 등을 사용하는 테크 고객사 700여 개 사를 보유하고 있다. 기획, 사이트 제작, 촬영, 테크, 마케팅, 운영 등 모든 시스템을 제공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육성 브랜드는 약 10개다. 

신 대표는 “페이스북, 틱톡, 산업은행, 바비톡, 신성통상, 제이에스티나 등 여러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거나 앞으로 제공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며 “올해까지 테크 고객사 2,000개를, 2025년까지 1만 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벤처스는 국내 최고의 고객 경험 서비스 기업이자 이커머스 브랜드 빌더로 입지를 경고히 할 계획이다. 작은 브랜드의 성공사례들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중∙대형 브랜드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안하면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법인 ‘사이공벤처스’을 설립하고 한국 제품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유럽, 북미 동부 등으로 넓혀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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