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배, 여행 앱 순위 10위권↑
올해 싱가포르 해외 법인 설립 계획∙∙∙본격 해외 진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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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웹 3.0 기반 차세대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대표 정지하)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해외 실증사업(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급증하고 글로벌 앱 순위가 크게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트립비토즈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간 ▲싱가포르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싱텔(Singtel) ▲글로벌 핀테크 인프라 플랫폼 니움(NIUM) ▲동남아의 ‘우버’ 그랩(Grab) 등과 트립비토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싱텔, 니움과는 다음 단계 협력을 위한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싱텔과는 글로벌 마케팅 협업을, 니움과는 현지 송금 관련 협업을 협의 중이다. 

트립비토즈는 또 이 기간에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중동 지역의 관광 디지털화를 위한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는 “다양한 실증사업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올해 1월 거래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매출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여행 관련 앱 순위가 80위에서 10위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75위에서 18위로 오르는 비약적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터 빅뱅앤젤스 지현철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글로벌 대기업의 인프라와 사업에 접목시켜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트립비토즈의 해외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립비토즈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트립비토즈는 앱 사용자가 관광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호텔 등 관광지의 마케팅에 활용하는 독특한 개념을 도입해 주목을 받은 온라인여행사(OTA)다. 동영상 등에 게임 요소를 도입해 실적이 우수한 사용자에게는 여행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트립캐시를 제공한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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