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개 기관∙기업 합동 협의체 구성
제주 스타트업 지원 위한 혁신 거버넌스 구축에 한 목소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제주벤처마루 3층에서 열린 제1회 제주창업생태계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제주벤처마루 3층에서 열린 제1회 제주창업생태계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투데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이하 제주혁신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지난 9일 제주벤처마루 3층에서 열린 제1회 제주창업생태계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도내 창업지원기관, 금융, 공기업,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민간협회 등30여 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힘을 합쳐 제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혁신 거버넌스 구축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동안 도내에서 다양한 경제∙산업 관련 포럼들이 운영돼 왔지만,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민∙관 합동으로 지식공유, 지원협력 등 거버넌스형 지원 협의체 조성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참여한 기관 및 파트너사와 실효성 있는 포럼 운영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제주도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제주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관이 힘을 합쳐 제주를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자”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창업생태계 추진 전략에 대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서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 시장에 맞춰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투자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제주혁신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뜻을 모은 모든 기관과 기업에 감사하다”며 “제주가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제주혁신센터가 지난달 제주 최초의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운영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1억 원 이상 투자 시 최대 9억 원이내 R&D 정부지원금 매칭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제주혁신센터는 기술기반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해 갈 예정이다. 

또 제주혁신센터는 2018년부터 제주도의 출연금으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30개사에 13억 1,000만 원을 투자했다. 2021년에는 9억 1,000만 원 규모의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투자를 완료했다. 

올해 13억 7,000만 원 규모의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1호’와 2억 7,000만 원 규모의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2호’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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