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 ‘아이프레임’ 삽입∙∙∙모든 사이트에 적용 가능
2023년 3월 기준, 88만 명 회원 확보∙∙∙가상공간 확산
“누구나 가상공간 제작∙경험하는 세상 만드는 것 목표”

사진=셀버스
사진=셀버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열다섯 번째 주인공은 3D 가상공간 서비스 ‘셀버스’입니다. 

 

사진=셀버스
사진=셀버스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셀버스’(Selvers)는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른 가상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3분 만에 나만의 가상 공간을 만들고 언제 어디서든 접속과 확산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만들어진 가상 공간은 아이프레임(iframe)을 삽입해 모든 사이트에 적용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파편화된 정보를 한 번에 담고 인터렉티브한 경험을 줍니다. 가상 팝업 스토어, 가상공간(VR) 스페이스 등 브랜드 채널과 주문, 포인트, 쿠폰 등 스토어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셀버스가 보유한 회원은 88만 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메타버스는 일상을 포함한 모든 산업에 들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2030년까지 1조 5,429억 달러(약 2,00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도 많습니다. 가상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3D CAD, 스튜디오툴, 전문회사 등이 필요한데 제작 시 구축 시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대부분 1회성으로 끝나곤 합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메타버스를 게임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61.1%나 되지만, 게임과 같이 외부 확산이 어렵고 무겁기도 합니다. 셀버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누구나 가상공간 만들고 경험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셀버스에는 김기동 대표(CEO)와 김정호 이사(CTO)를 비롯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영업, 설치, 경영지원 담당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코오롱, 싸이월드, 쿠팡 등 출신의 브랜드 커머스와 3차원 공간정보, 이미징 AI 알고리즘 경험,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은 이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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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메타버스 가상 공간 서비스 ‘셀버스’ 앱에 적용된 그릭데이 매장(사진=셀버스)

 

‘마이크로 가상공간’ 정의∙∙∙URL 공유로 2차 확산 기대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셀버스 앱’은 사업자의 브랜드 및 커머스 사이트에 아이프레임을 삽입해 가상공간을 적용합니다. 이런 형태를 셀버스는 ‘마이크로 가상공간’으로 정의하고 포지셔닝했습니다. URL 공유로 모든 SNS에 접속이 가능한 데다 셀버스 앱 사업자 영역에 공간이 자동 적용으로 2차 확산도 기대됩니다. 확보된 사업자에게는 공간과 연계된 자사의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OM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합병, Online-merge-offline) 형태의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기능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정기 과금입니다. 즉, 구독경제가 바탕입니다. 무료 서비스부터 베이직,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로 구성돼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정책 경우, 기업 간 거래(B2B) 전용 프로모션 멤버쉽으로 진행해 회원 대상의 공동 PR을 진행해 VR 사이니지 등 자사의 비대면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셀버스는 지난해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제휴를 맺은 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마켓 등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인프라를 확장시키고 이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진행 통해 SaaS 구독자와 매출을 높여 후속 투자 유치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셀버스 김기동 대표(사진=셀버스)
셀버스 김기동 대표(사진=셀버스)

 

“스타트업 혹한기∙∙∙내성∙근성 가장 필요한 때”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지금은 스타트업에 투자 혹한기 시대입니다. 고금리 등 경기 불확실성 여파로 투자 심리가 크게 꺾인 상태입니다. 투자 혹한기가 길어지지 않도록 벤처기업 금융지원 방안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면 많은 스타트업에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셀버스는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이겨내고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며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임직원과의 단합과 서로 간의 이해, 고객 입장에서 항상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근성과 내성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에는 적어도 한 번쯤은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살려 위기를 벗어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근성과 내성이 가장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전년대비 약 200% 매출 신장 중입니다. 앞으로 커머스 솔루션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사업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히면서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한 단계별 투자 통해 ‘누구나 가상공간을 만들고 경험하는 세상’의 미션을 달성고 싶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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