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은 비공개
이녹스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우수 성과 선정∙∙∙직접 투자까지 연결

사진=리빌더AI
사진=리빌더AI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반의 3D 생성 기술을 보유한 리빌더AI(대표 김정현)가 네이버D2SF, KB인베스트먼트에 이어 이녹스로부터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올해 초 이녹스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진행한 2023 이녹스(INNOX)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우수한 성과로 선정된 리빌더AI에 이녹스가 직접 투자까지 연결된 사례다. 최근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빌더AI는 사진 또는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의 사물과 공간을 3D로 만들 수 있는 AI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리빌더AI가 상반기에 런칭한 ‘브린’(VRIN) 앱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스캐너다. 3D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편리하게 3D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리빌더AI는 B2B 서비스 ‘브린 엔터프라이즈’(VRIN Enterprise)를 오는 10월 국내∙외 앱스토어에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브린 엔터프라이즈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된 브린 앱과 달리 속도보다 성능에 집중한 고퀄리티 3D 스캐너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의 웹 서비스로 일부 기업만을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브린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실측 사이즈를 반영한 정밀한 스캔부터 기존에 스캔이 어려웠던 재질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3D 스캔 성능을 보여준다. 

김정현 대표는 “최근 브린 엔터프라이즈에 탑재될 AI 솔루션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에 들어가는 부품, 설비 등을 3D로 촬영하고 있다”며 “제품의 재질을 한층 더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공간컴퓨팅 기술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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