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100회 이상의 어드벤처 투어 진행 경험 보유한 창업팀으로 구성
필드 경험 바탕으로 한 100%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

사진=아모트래블
사진=아모트래블

[스타트업투데이]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맞춤형 어드벤처 전문 여행사 아모트래블(대표 정여진)에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마켓리서처 기업인 리서치다이브는 2021년 글로벌 어드벤처 관광 시장이 2019년 기준 6,090억 달러(약 790조 원) 규모라고 조사했다. 또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5%씩 성장해 2027년에는 1조 7,962억 달러(약 2,33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소프트 어드벤처 시장과 육지 기반 어드벤처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자전거 투어, 트레킹 및 야생 동물 사파리와 같은 육지 기반 활동의 어드벤처 투어는 2019년는 3,817억 달러(약 495조 원)를 넘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점유할 정도로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어드벤처 관광은 젊은 세대의 새로운 풍경 및 문화 체험에 대한 갈망, 도심거주로 인한 스트레스 및 긴장과 불안의 감소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드벤처 투어의 중심이 되는 국가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이 때문에 업체간의 가격 차이도 크고 ‘힘들고 위험한 여행’이라는 편견이 존재한다. 실제로도 다수의 여행자가 불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토로했다. 

아모트래블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접 100회 이상의 어드벤처 투어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이 공동창업했다. 아모트래블의 목표는 100% 개인 맞춤 일정으로 진행되는 럭셔리 어드벤처 투어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어드벤처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모트래블은 최소한의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한국에서의 시장 적합성도 빠르게 검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영을 중지한 기간을 제외하고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19년에 비해 2022년의 고객의 수는 이미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5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1인당 단가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아모트래블 정여진 대표는 “’럭셔리 어드벤처’라는 버티컬한 여행 분야에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킨 기술 기반 플랫폼을 결합해 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어드벤처 투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빠르게 플랫폼을 재정비하고 신규 투어 프로그램의 런칭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를 결정한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경제 발전과 더불어 여행객의 여행 경험도 성숙해지기 때문에 최고급 여행이나 어드벤처형 여행 등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럭셔리 관광 분야를 찾는 고객에게는 서비스 제공자의 깊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이 필수인데, 100회 이상의 필드를 직접 거친 창업팀이 만들어내는 지극히 개인화된 정교한 서비스에서 향후 이 시장을 주도할 성장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