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시스템과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플랫폼 사업 확장 위한 협약 진행
모바일 여권 서비스, 국내∙외로 영역 확장∙∙∙신규 서비스 개발 목표
지난 6월 모바일 여권 면세업계 최초 도입에 이어 디지털 생태계 확대 나서

롯데면세점이 로드시스템과 디지털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 확장 및 신규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왼쪽부터)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로드시스템과 디지털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 확장 및 신규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왼쪽부터)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면세점)

[스타트업투데이]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러로 재도약하고 국내∙외 고객의 쇼핑 경험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여권 기반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롯데면세점(대표 김주남)은 로드시스템과 디지털 전환(DX) 파트너 계약을 9일 체결하며 플랫폼 확대 및 신규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과 로드시스템은 지난해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올해 6월 면세업계 최초로 모바일 여권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 계약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DX 인프라 확산을 담당하고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과 간편결제, 택스리펀 등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구현을 맡는다. 

양사 협약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객을 위한 ONE-ID PASS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간편결제 공동사업 추진 ▲데이터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신규 개발 및 수익구조 발굴 확대 목표 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먼저 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을 롯데그룹 계열사와 외부 제휴처로 확대 도입한다. 국내 백화점, 호텔, 카지노, 마이스(MICE), 병원 등 관광산업 전반에 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 기반의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이 스마트폰만으로 본인인증을 편리하게 진행하고 동시에 택스리펀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영역에서는 해외 6개 국가에 진출한 롯데면세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미국 등 해외 영업점에 모바일 여권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지 국가의 페이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간편결제까지 구현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롯데면세점과 로드시스템은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될 ‘CES 2024’에도 참여해 부스를 마련하는 등 공동 마케팅에도 나선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겠다”라며 “로드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기업과 IT스타트업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드시스템은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기반의 여권정보 생성 및 인증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 서비스를 비롯해 GKL 세븐럭카지노 출입인증,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등을 구현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통해 사후면세점 및 카지노에서 실물여권 없이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을 제공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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