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금 100억 원 달성∙∙∙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10배 이상 성장
행동형 AI 모델 개발∙∙∙B2B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SaaS 솔루션 제공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 목표∙∙∙인재 채용 예정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옛 바이럴픽, 대표 이승현)가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적 불황으로 투자 생태계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인핸스는 지난 25억 원 규모의 프리 A 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리즈까지 누적 1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초기 투자사였던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전원이 팔로온(follow-on) 투자에 참여했다.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도 새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0배 이상 크게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벤처캐피탈(VC) 및 자산운용사에 성장에 대한 믿음과 기술력을 보여준 덕이다. 

인핸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이전에는 바이럴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인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핸스는 전 세계의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미국과 국내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 관련해서 11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3건을 출원했다. 현재 월 구독형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핸스는 현재 B2B 형태로 브랜드 엑셀러레이션 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수 브랜드의 국내 커머스 진출부터 아마존, 쇼피 등 미국, 동남아, 유럽 커머스 진출까지 활발히 돕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국내 주요 기업에서 국내∙외 커머스 운영을 위해 인핸스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됐다. 

인핸스는 80% 이상의 내부 임직원이 빅데이터, AI,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기술(IT) 전문가로 구성됐다. 서울대, 카이스트, 칭화대, 카네기멜론 등 글로벌 주요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카카오, 쿠팡, 이베이 등 빅테크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하이퍼 오토메이션, AI 기반의 초자동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인핸스 이승현 대표는 “올해 인핸스의 AI 기술을 매출 및 주요 고객 등의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 구성원과 주주 모두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스케일업을 가속할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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